목록~2016년화보 (42)
愛河日記
태백산과 소백산, 그리고 덕유산, 남덕유산, 발왕산 또는 선자령 등을 놓고 고심하다가... 문득~ 블로그 검색을 통해서 처음 알게된 평창 "백덕산"을 2016년 마지막 산행이자 올겨울 첫 눈밭 산행지로 채택하게 되었다. > 2016년12월31일(토요일) : 새벽 5시경에 집에서 살며시 빠져나와 강원도 평창으로 향하는데... 근래에 새집으로 이사를 하고 난 후부터 불면증이 더 깊어져서 새벽 드라이브가 상쾌하지 못했다. 하여~ 여러차례 쉬면서 졸음을 달래다 보니... 생각보다 도착시간이 많이 지체되어, 오전10시 경에서야 강원도 횡성군 만재 터널 주차장에서 부터 입산할 수 있었다. 산행코스 : 문재터널 ~ 삼거리 ~ 사자산 ~ 1275봉 삼거리 ~ 백덕산(정상)~ 1275봉 삼거리 ~ 비네스골 ~ 밤골 ~ ..
태백산 눈꽃 축제가 시작되면 인파로 붐벼서 주차가 어려울 게 뻔하므로 미리 한번 휭~하니 다녀올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지금 태백산엔 적설량이 좀 부족해보였다...^^ 그래서, 나는 영남알프스에서 가장 높은 해발 고도를 뽐내는 가지산으로 향했다. 이번이 아마도 세번째 탐방으로 기억되는데... 이웃의 백운산에 다녀 올적마다 날머리로 삼았던 삼양교(제일농원)을 들머리 겸 날머리로 삼았다. > 2016년12월24일(토요일 : 성탄전야) : 오늘도 집에서 늦은 아침식사를 마치고 서두름없이 천천히 밀양 삼양교 제일농원에 도착해서 주차를 안전하게 해둔 후, 11시20분 쯤에서야 입산을 시작한다. 당초, 구룡소폭포를 지나서 가지산으로 오른 후, 진달래능선으로 하산할 계획이었으나... 막상 갈림 길에 이르자, 미답 ..
27년차 만에 새집으로 이사를 한 후, 엄마의 생활 사고로 인해 나의 독행도가 한달 넘게 보류되었다. 과일을 깎다가 엄지와 검지 중간에 움푹 파인 살찜에 자상을 입고 입원 치료를 했던 엄마도 퇴원을 했으니... 나도 이제 다시 길을 나선다. 2016년12월18일(일요일) : 오늘은 울주군 영축산을 선택해서 몇년 만에 두번째 등정 길에 오른다. 첫 등정 때는 신불산 파래소 폭포에 먼저 들렸다가 신불재를 거쳐 억새 길을 걸어서 올랐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엔 암릉을 채택했다. 인근엔 통도사 주차장이 있지만... 산행 출발이 늦은데다, 산길에 빨리 접근하기 위해서 지산마을까지 들어가서 주차를 했다. 약수처 - 영축산 - 함박등 - 함박재 - 백운암 - 극락암 - 농로 - 지산마을(원점회..
11월 늦가을이라 뱀도 동면을 위해서 동면 굴로 들어가고 없을 줄만 알았다. 그래서, 여름 내내 착용하고 다니던 독사 방지용 심마니 각반은 차 트렁크에 벗어 둔채 가볍게 출발한 산행 길이었는데...... 하필이면 오늘... 그동안 절대로 만나 볼 수가 없었던 덩치 큰 맹독의 까치 살모사를 처음으로 직접 마주치게 된다~ 흐이고...!! > 2016년11월12일(토요일) : 딱 3년 전에도 바로 이시기 쯤에 경남 양산 천태산에 올랐던 적이 있는데, 그땐~ 등산에 대해서 경험이 많지 않을 때인데다 정상에서 비를 또 만나는 바람에 황급히 되돌아 내려선 기억이 선하다. 단풍 진 계곡이 수려했던 용연폭포를 다시한번 제대로 느껴보기 위해서 오랜만에 길을 나섰는데... 비가 내린지 제법 지난 시기이다 보니 낙수량은 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