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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河日記
독행도자(獨行道者 : Alone Traveler)의 제12차 제주도 탐방은 일곱번째 한라산 등정으로 장식하는데... 당초, 겨울철 눈밭 산행을 기대했지만~ 11월에 내린 눈은 12월의 따뜻한 기온으로 인해 모두 다 녹아버렸다. 매우 아쉽게도 말이지... 하지만~ 제1대 Alone Girl(칸나)에 이어서 제2대 Alone Girl이 되어준 친구가 동행하여 더욱 빛나는 여정으로 가꾸어 간다. 감사~ 謝謝~ Thanks~ 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 Danke~ Merci beaucoup~ Gracias...^^ 2018년12월23일(일요일) : 오늘은 평소보다 30분 늦은 새벽 5시경에 두번째 리무진 버스를 타고 부산 김해공항으로 향한다. 약 2시간 쯤 경과한 후~ 부산 김해공항에 당도하니... 한사람도 빠짐없이..
2018년6월6일(수요일 : 현충일) : 한나와 함께 다시 찾은 제주도 한라산... 이번엔 철쭉이 한창 절정을 이루고 있는 윗세오름을 선택했다. 당초는 요번 일정도 나 혼자만의 독행도 시리즈를 이어가는 연장 선이었으나~ 날짜가 가까워 질수록 한나가 은근히 관심을 보이면서 무작정 항공편까지 알아보기에 내가 새로 항공권을 물색해서 커플티켓으로 바꾸었다. 심각한 불면증으로 인하여 밤새 뒤척이기만 하다가 새벽3시반 이전에 이미 잠자리에서 일어나 출발 준비를 갖춘 뒤~ 4시가 될 때까지 조용히 기다리려다 좀이 쑤셔서 더이상 참지 못하고 아파트 주차장으로 내려갔다. 서두럼없이 천천히 흥해(한나의 집) 앞에 도착하니 4시8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한나와의 약속 시간은 4시20분으로 설정되어 있었지만 내가 그만 빨리 나..
제주에서의 첫밤을 극적 요소없이 떠뜨미지근하게 보내고... 이튿날 새벽이 되었는데~ 老公三俠을 결성해서 첫산행에 나선지 딱 1주년 되는 날이기도 하다. 나는 지금도 의문이다~!! 그냥 잠만 간단히 잘 바에야 왜 16만원 씩이나 주고 궂이 외딴 수용소같은 이곳을 선택했을까...??? 터미널 주변 모텔같은데는 필요 용품들을 다 비치해두고서도 1실 3만원 밖에 안하던데~ 참으로 미스테리한 마인드에 그져 말문이 막힐 따름이다...^^ 2018년3월25일(일요일) : 5시30분에 기상해서 6시까지 위생용무를 마친 후, 6시30분까지 아침 식사를 마치고... 한라산 등반을 위해서 모두 성판악휴게소를 향해서 렌트카를 타고 이동한다. 어젯 밤부터는 채전무님이 운전대를 잡는다. 아침 식사는 한나가 이미 포항 집에서부터 ..
홀로 떠나는 산행길... 그러나, 언제부턴가 회사의 원로 두분이 합류해서 간간히 동행하는 것을 어물쩍 허용해왔었다. 게다가~ 뜻밖의 인연으로 가장 인기있는 여직원까지 합류하게 되어 재미를 더해준 것 만큼은 거부할 수 없는 사실이다. 급기야~ 한라산 등정을 포함한 1박2일의 제주도 여행에 모두 함께 나서게 되었다. 그런데, 오늘은 老公三俠을 결성해서 팀산행을 나선지 만1년째를 꽉 채우는 날인 동시에 내가 이제 그만 팀에서 이탈하는 날이기도 해서 의미가 있는 날이다. 여행에 관한 예약 사항이나 탐방 코스는 내가 한나에게 전권을 쥐여줬기 때문에 모든 기획을 한나가 도맡아 입안하고 운영하는데~ 제주 현지에서의 렌트카 운전도 한나에게 맡겨서 스스로 자기 성취와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일부러 떠다 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