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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河日記
한동안 유수한 유튜버 들의 영상리포트를 통해서만 군침을 흘리며 감상하던 제주도 한라산 눈꽃 실태를 드디어 몸소 날아가서 체험하게 되었다.
제주도 한라산엔 온통 산죽이 천지베까리로 널려 있는데...이 조릿대가 철쭉을 포위하고 숨통을 죄이고 있어서 철쭉이 발을 디딜 공간마져 잃어가는 모양새이다.올해도 한달 내내 한라산의 철쭉 개화상황을 모니터링 하고 있었지만~ 키가 크거나 꽃닢이 활짝 펼쳐지거나, 빛깔이 곱거나 촘촘하게 높은 밀도를 나타낸 적은 없었다.하지만~ 한라산 외벽의 장관이 존재하는데다 또 운무라도 살짝 곁들여지게 되면 어찌 신선계라 하지 않으리오...??? 산도 좋고 철쭉도 좋지만~ 항공 여행을 너무 오랫동안 하지 못하면... 우리 나이엔 탑승 절차나 요령을 모두 다 까먹게 됨으로 너무 쉽게 뒷방 늙은이로 전락하기 마련이다.그래서~ 최소한 1년에 한번 이상은 요렇게 국내선이라도 타줘야 하는거다...^^먼저~ 1년 전에 비해서 궂이 ..
인생의 막바지 영역을 열심히 뛰어가던 중에 느닷없이 마주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지구 전체의 생활 문화를 완전히 뒤흔들어 놓았다. 영화에서나 봄직한 지구촌 위기 상황에선 UN을 중심으로 세계가 일치 단결해야 하겠지만~ 지금 상황을 살펴보면 유럽과 중국이 서로 협력하는 모양새일 뿐~ 트럼프를 선장으로 내세운 미국이 자국 이기주의를 고집하며 독자행보를 거듭하고 있으니... 협력 시스템이 많이 아쉬워 보인다. 이 다급한 상황을 조금이나마 빨리 벗어나고져 나도 지금까지 질병관리본부의 지침을 충실히 준수하고 방역본부의 권고가 발령되는데로 생활 패턴을 어김없이 적용해왔다. 업무 중에는 실내나 실외를 가리지 않고 마스크를 상시적으로 착용하고있고, 틈틈히 비누칠과 흐르는 수돗물에 30초 이상 손을 꼼꼼히 씻는 습관속에..
2019년1월26일(토) : 오늘은 평소완 품격이 다소 다른 포스팅을 준비했다. 그만큼 오랫동안 별러온 산행이었고~ 한차례의 실패를 발판으로 삼아 기어코 일궈낸 개가라고 평가할 수있다. 이른바~ 제주도 한라산 눈밭산행을 떠난다. 독행도자의 혈혈단신 당일치기 대작전이다~!! 소백산, 태백산, 덕유산, 남덕유산, 백덕산 등... 전국 내노라 하는 눈밭 산행지를 왠만큼 다 돌아보았지만... 오늘~ 제주도 한라산의 설경이 나는 가장 큰 감동으로 와 닿는다. 작년 11월22일경에 내린 눈은 12월 중에 모두 녹아버려서 작년12월23일경의 탐방을 떠뜨미지근하게 만들어 버렸지만~ 작년 12월28일경에 내린 눈은 1월 한겨울 날씨의 보호 아래 여전히 잘 버티고 있었다. 출정하기 전날까지 만해도 일부 관심있는 주변 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