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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河日記
허리통증 주사시술을 마지막으로 받은지 이제 만1년이 지나는 5월도 지나고 새로운 1년의 시작 점이다.. 딱1년간 의도적으로 그 좋아하던 발차기 동작을 단한번도 시행하지 않았더니~ 거짓말처럼 병윈 한번 가지않고 지낼 수 있었다. 통증 주사를 맞아도 3개월~6개월 이상 못버티던 허리가 이렇게 처음으로 1년 이상 스테로이드 시술없이 버텨내다니 스스로 대견스럽고 또 놀라울 따름이다. 통증을 참으며 족구 시합을 해봐야 애써 10득점 이후론 더이상 허리가 바쳐주지도 않고 부상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맥없이 대역전패를 당해서 동네 영감님들의 조롱꺼리만 될 뿐... ㅎㅎ 나처럼 158Cm의 작은 키를 갖고 허리 통증까지 있다면 족구는 멀리하는 게 생존 비결이다. 키가 작은 만큼 더 높이 도약해야 하는데다 또 더 높은 발차..
나에게도 꿈은 있었죠~!! 세계 챔피언의 꿈... 1970년대 당시 대한민국엔 프로 스포츠라곤 권투밖에 없었다. 그래서, 나는 발차기가 주특기였지만~ 주먹을 전용으로 하는 권투 종목에 입문할려고 했다. 목표는 세계 챔피언... 당시~ 타이틀은 멕시코의 미구엘 칸토(당시, 14차례나 타이틀을 방어 중이었고, 링의 대학교수란 닉네임을 가지고 있던 백전 노장 선수였다) 그러나~ 집에선 운동을 극구 반대했고, 나는 가출을 결심했지만... 그날만 기다리며 틈틈히 집을 벗어나 궁핍하게 몸단련에만 집중하던 나에게 청천벽력과 같은 큰병이 찾아오고 말았다. 당시로선 부자병이라던 사구체신염... 7년간의 투병생활은 내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어버렸다. 10대와 20대 사이를 건너던 꽃다운 나이에 죽지않고 꿈을 간직할 수 있었..
노익장이 빛나는 작은 형님의 1960년대식 중국무협영화 패러디의 영향으로 나도 산행 중 비무장면을 촬영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