愛河日記

갈채를 한몸에 받던 시절을 뒤로하고 홀연히 사라져 새로운 세계에 서다~!! 본문

애하일기외전

갈채를 한몸에 받던 시절을 뒤로하고 홀연히 사라져 새로운 세계에 서다~!!

독행도자(Aloner) 2020. 6. 15. 15:27

허리통증 주사시술을 마지막으로 받은지 이제 만1년이 지나는 5월도 지나고 새로운 1년의 시작 점이다..
딱1년간 의도적으로 그 좋아하던 발차기 동작을 단한번도 시행하지 않았더니~ 거짓말처럼 병윈 한번 가지않고 지낼 수 있었다.
통증 주사를 맞아도 3개월~6개월 이상 못버티던 허리가 이렇게 처음으로 1년 이상 스테로이드 시술없이 버텨내다니 스스로 대견스럽고 또 놀라울 따름이다.
통증을 참으며 족구 시합을 해봐야 애써 10득점 이후론 더이상 허리가 바쳐주지도 않고 부상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맥없이 대역전패를 당해서 동네 영감님들의 조롱꺼리만 될 뿐... ㅎㅎ
나처럼 158Cm의 작은 키를 갖고 허리 통증까지 있다면 족구는 멀리하는 게 생존 비결이다.
키가 작은 만큼 더 높이 도약해야 하는데다 또 더 높은 발차기 동작을 연거푸 발휘해야하니~ 당연히 허리 병변이 발작할 수밖에...ㅠㅠ
스테로이드 주사는 진통 효과가 우수하지만~ 남용할 경우엔 뼈를 녹이는 치명적인 부작용을 초래할 수있으니~ 내 요추 연골에 마진이 전혀 없는 요인도 무작정 통증 주사 치료에만 의존했기 때문이다.
이제 남은 여생을 얼간이처럼 지내더래도 발차기 동작만은 죽을 때까지 삼가해야만 하다니~ 아직까지는 마음의 수양이 좀 더 필요하다.
발차기 동작은 정말 속을 후련하게 해주는 멋진 운동인데~ 그래서 그걸 끊기가 정말 어려운거다.
거침없이 하이킥~^^ 지붕 뚫고 또 하이킥... ㅋㅋ
그러나~ 이젠 정말... 족구를 잊고, 발차기를 금하며, 최근 1년간처럼~ 꽃길만 보며 걷자...!!
거침없이 워킹~ walking, walking again, too...

 

< 영상은 무예기술을 족구에 접목시킨 4대기공 족구심결 >

그러나~ 이미 허리 질환의 지속되는 재발과 노쇠화에 족구와는 멀어져 가는 시기에 촬영한 영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