愛河日記

거리는 멀어져도 마음만은 가까이~ 홀로 산책(포항 철길숲공원) 본문

애하일기외전

거리는 멀어져도 마음만은 가까이~ 홀로 산책(포항 철길숲공원)

독행도자(Aloner) 2020. 6. 6. 19:44

 

 

2020년6월6일(토요일 : 현충일) : 평소같았다면 토요일인 오늘 어디론가 산행을 떠났겠지...???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내 산행 패턴까지 뒤바꾸어 놓은지 이미 오래이다.

사람간 거리두기 운동이 벌어지고 있는 요즘은 주말 휴일보단 평일의 코로나 특휴를 이용해서 산행을 다니고 있는데~ 아무래도 평일에는 교통 편이나 사람도 덜 붐비기 때문에 사람간 거리두기가 더 용이하기 때문이다.

지난 화요일엔 코로나19 확산 이래 처음으로 항공기 등 대중교통 편을 이용해서 제주도까지 넘어가 한라산 철쭉산행을 다녀왔으니...

오늘 내일의 주말 휴일은 또 그냥 집에서 쉬고있다.

하여~ 점심 식사 후에 집뒤로 이어진 Forail(철길 숲공원)을 따라 잠시 양학동 꽃길을 걸어면서 예쁜 꽃사진을 찍어보았다.

봄꽃 명소처럼 넓은 들판을 가득 메운 그림은 아니더라도~ 최대한 접사된 사진은 또 나름의 운치를 가지고 있을테니...^^

나이가 들면서 나도 자꾸만 아름다운 꽃사진에 구미가 당긴다.

효빈이 등산 중에 찍어 올린 사진과 섬세한 설명서까지 호기심있게 읽었던 영향이 알게 모르게 작용한 탓일까...???

아무튼~ 우람한 바위 봉우리와 낙수가 풍부한 폭포계곡만 좋아하던 내 성향이 언제부턴가 변화된 것만은 부인할 수없는 사실이다.

봄엔 역시 꽃이요~ 여름엔 아무래도 계곡 또는 바다일테고... 가을엔 단풍과 억새요~ 겨울엔 새하얀 상고대와 설산을 즐길 수 있어야만 진정 아름다운 인생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