愛河日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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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하일기외전

집 뒷산 산책길 개발(양학동~대잠동)

독행도자(Aloner) 2020. 6. 21. 19:23

4년 전에 이사해온 지금의 집 뒤론 내연산과 호미반도 둘레길, 운제산(오어사) 다음의 명소라고 꼽을 수 있을만한 철길숲공원 길이 있다.

그 옛철길 너머 북편으론 온통 산인데~ 특히 용흥동에서 양학동을 지나서 유강리까지는 내가 어릴적 전쟁놀이를 하면서 뛰어놀던 추억의 터전이다.

내가 멀리 등산을 가지않고 집에서 쉴때를 생각해서~ 양학산까지 가지않고 대잠동과 가까운 집 바로 뒤편에서 산책 길을 좀 개발해둘려고 어제와 오늘 이리 저리 한번 돌아 다녀봤는데... 사이 사이에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는 길이 굉장히 많았다.

숲의 분위기도 어릴적 읽었던 동화책(비밀의 화원)을 연상케 할만큼 몽환적이었고...

포항 시청이 집에서 요렇게 가깝게 위치하고 있을 줄이야 오늘 비로소 알게 된 사실이다.

철길너머 산자락을 하나 넘으니 바로 포항 시청 뒤편이 나타나더라...^^

늘~ 승용차를 타고 도로로만 이동했으니... 헐~!!

 

2020년6월21일(일요일) : 트랭글은 어제 가동한 경로이고~ 사진은 오늘 찍은거다.

 

이만하면~ 훌륭한 산책 루트를 찾은셈인데... 구간이 좀 짧은 게 흠이다.

물론~ 양학산과 탑산, 멀리는 창포산까지도 연계할수는 있으나... 일단, 주거지로 내려 섰다가 다시 입산해야 하는 재미없는 절차를 겪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