愛河日記

35일 간의 부상공백... 등산복귀 첫날, 경주 남산11st(용장사지) 본문

~2016년화보

35일 간의 부상공백... 등산복귀 첫날, 경주 남산11st(용장사지)

독행도자(Aloner) 2016. 9. 4. 20:28

지난 7월31일경, 족구 모임에서 어설프게 종아리(가자미근)이 파열되었는데...

요양 중에 또 회사 사옥을 이전하는 8월15일경, 엎친데 겹친 격으로 허리 통증이 느닷없이 재발되어 난감하기 그지 없었다.

나름 악전고투 끝에 개인적으론 상처 투성이가 되면서 사옥 이전은 겨우 마무리 되었고... 드디어~ 오늘... 35일만에 등산을 재개한다.


비디오 배경음악으로는 소야님의 조도(돈대산) 산행기에 나오는 "봄이 오면"(김윤아 : 유리가면 중에서) 골라 보았다~!!


2016년9월4일(일요일) : 당초... 팔공산에서 가장 난이도가 높고 암릉이 빼어난 장군봉 코스에 도전장을 던지고 싶었지만, 부상 후유증과 35일만에 재개하는 첫 산행인 점을 감안해서 가까운 경주 남산을 낙점하고, 문화유적이 산재해 있어면서도 경치가 가장 수려한 용장사지 능선을 중심으로 한바퀴 돌았다.

카메라도 일부러 지참하지 않고 스마트 폰으로만 GPS와 촬영을 겸한 가벼운 복귀전이었다.




용장리 계곡을 통해 설잠교를 지나 용장사지로 올라 간다...!!



 

문화유적이 산재한 봉우리 밑에는 아늑한 휴식처가 있는데... 고위봉 방면의 쌍봉이 잘 조망된다...!!



쌍봉을 바라 보다가 뒤돌아 서면... 신라 시대의 찬란한 문화유적 들이 올려다 보인다...!!






석조여래좌상... 목이 떨어져 나간 신라 석불은 경주 남산의 특징인 듯하다~!!




그리고~ 바로 옆 바위에 새겨진... 마애석불~!!



건너편 쌍봉은 좌우 봉우리가 너무도 흡사하여 여인네 젖가슴처럼 아름답다~^^





석조여래좌상이 서있는 곳에서 험준한 오름 길을 선택하면 약 5미터 짜리 로프 구간을 지나 3층석탑에 이르게 된다...!!




바로옆 금오봉을 회피하고 칠불암 능선 조망처에서 점심 식사를 한 후, 고위봉 턱밑 백운재에서 용장 계곡으로 다시 내려 선다...!!









하산완료~!! 35일 만의 등산 복귀 전이라... 가볍게 돌아본 산행이었다...!!


이렇게~ 35일 만에 가까스로 독행도 시리즈가 재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