愛河日記

2019년 첫번째 산행~ 영덕 "경방골~바데산" 본문

~2019년화보

2019년 첫번째 산행~ 영덕 "경방골~바데산"

독행도자(Aloner) 2019. 1. 13. 20:55

2019년1월13일(일요일) : 어제 토요일엔 마지막 여섯번째 칫과 치료를 마쳤는데~ 위아래 앞니 잇몸 치료를 받았다.

치료 경과는 좋아서 식후에도 왠만해서 요지 사용이 불필요해졌다.

병원측 권고를 따른다면~ 치아에 생긴 스크래치를 메우는... 고액 치료 정도랄까~^^

이거야 뭐~ 그동안 치료받느라 몸이 근질 근질했는데... 급한 불부터 먼저 끄고, 천천히~ 천천히 해도 무방하다카이...

 

경방골은 이번이 세번째인데~ 여태까지는 별로 신경도 쓰지않은채 오르락 내리락했던 곳인데... 우와~ 오늘은 정말 너무 미끄럽다.

차라리~ 눈이 내렸다면 아이젠을 착용하면 될테지만... 이건 뭐~ 돌이랑 흙까지도 죄다 물기를 머금은채 얼어있으니, 어디를 밟고 가야할지 애매모호하도다~!! 

 

경방골 최고의 뷰~ 포인트를 그냥 지나가기엔 너무 아쉬워... 화소가 좋은 스마트 폰의 후방카메라로 셀카를 남긴다~^^

 

호박소를 지나간다~!!

 

비룡폭포... 아니~ 아랫비룡폭포...

나는 지금까지 여기가 비룡폭포인 줄만 알고 있었는데~ 오늘 처음으로 사암리 코스를 이용하면서 바로 윗쪽에 비룡폭포가 따로 존재한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된다.

 

가짜 건~ 진짜 건~ 어쨌거나...

완전히 얼어붙은 폭포를 보고있자니~ 마치, 시간마져도 멈추어버린 느낌을 받는다~!!

 

아께 물침이골 분깃점 정자에서 1남2녀 산객과 마주친것 외엔 아무도 없이 텅빈 겨울산에 나혼자 덩그러니 남아있어~ 독행도자의 확실한 독행도가 성사되고 있다.

이 고요함~ 이 적막함~ 고독하거나 말거나...^^

 

바로 여기가 진짜 비룡폭포이다...^^

 

하지만~ 이 사암리 방면 코스는 길이 너무 미끄러운데다...

발아래는 까마득한 바위 절벽이라~ 자칫 실수한다면 불귀의 객이 될 것이다~!!

 

하여~ 스틱보다는 로프를 단단히 잡고~ 조심 조심 한걸음 또 한걸음 디디면서 겨우 겨우 통과한다~^^

 

언제부터인가~ 산행 리본은 방향 지표이기 보다는 자신의 산행 기념물 또는 산악회 홍보용으로 더 많이 남발되고 있다...^^

 

동대산과 바데산 분깃점에서 당초 계획을 수정해서 바데산 방향으로 길을 잡고 엄청난 오르막 경사를 거쳐서 정상에 도착한다...^^

 

주차 원점지역인 신교방향 하산 길에서 또 이색적인 산행 리본을 접하게 되는데... 후훗~ 포항에 사시는 노부부... 전화번호까지...^^

 

하산 길 우측 방향으로 멀리 팔각산 명품 암릉이 조망되는데... 막상 카메라를 들이대니 줌기능이 어림 반푼어치도 안된다~^^

 

하늘이시여~ 오늘도 저를 지켜주셔서 감사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