愛河日記

추석을 앞둔 근린 산행... 경주 남산(이무기능선~고위봉~용장사지) 본문

~2019년화보

추석을 앞둔 근린 산행... 경주 남산(이무기능선~고위봉~용장사지)

독행도자(Aloner) 2019. 9. 12. 21:54

2019년9월12일(목) : 집에서 가까운 경주 남산은 이미 여러차례 다녀온 바있어서 그 지형이 항상 내 손바닥 안에 그려져 있는 듯~ 훤하다...^^

하여~ 오늘 촬영한 새로운 사진만 게시할 뿐... 장황한 설명은 대충 대충... 생략하고 넘어간다.

바쁘기도 하고~ 피곤하기도 하고~ 눈건강이 무엇보다 걱정이 되어서...^^

 

 

 

 

 

이무기 능선을 지날 때면~ 언제나 눈길을 끄는 곳...

이무기 능선의 품격을 높혀주는 조망처...

흔히 우리가 쌍봉으로 통칭하고 있는 태봉이다.

 

 

 

 

 

 

 

 

 

 

 

 

 

 

 

 

 

저어기... 경주 남산에서 가장 높은 곳~ 고위봉이 보인다...!!

 

 

 

 

 

 

 

 

 

 

 

고위봉 찍고...

칠불암 능선을 지나서~ 금오봉 분깃점에서~ 용장사지 암릉으로 내려선다.

 

 

 

 

 

 

 

용장사지 3층석탑~

산중 절벽에 외로이... 우두커니 세워져있다.

 

 

 

 

 

 

 

 

 

 

 

 

 

3층석탑 옆 암벽에는 자세히 살펴보지 않는한 쉽사리 찾아보기 어려운 마애여래좌상이 암각되어있다.

 

 

3층석탑에서 한마당 더 내려서면 또...

목이 잘려나간채 꼰드러운 석좌에 앉아있는 석조여래불을 또 만나게 된다.

모가지가 없어서 슬픈 불상이시여~ 이것도 아마... 일제의 만행이 아닐런지...???

 

 

 

 

 

 

 

고위봉 방향을 내려다 보면서 계속 내려서면 마지막 휴게 전망처가 나타난다.

 

 

 

 

여기서 용장계곡의 설잠교가 있는 중턱 대나무 숲길로 들어가면 조망권에서는 영영~ 벗어나게 된다.

 

 

 

 

 

용장계곡 설잠교를 건넌다...!!

 

 

 

 

 

근래~ 서양인들의 모습이 많이 띈다.

계곡을 지나가는 저 앞의 두 서양 아가씨들은 나에게 "안녕하세요"하고 인사까지 건내놓고는 더이상 한국말이 생각나지 않았던 모양이다.

외국인이 말하는 한국어는 쉽게 알아듣기가 힘들었는데... 영어로 "빌리지"라는 단어를 내가 캐치할 수 있었다.

아마도~ 이 길이 마을로 내려가는 길이 맞느냐고 묻고싶었던 모양인데... 뒤늦게 문맥을 조합해보니~ 아마도 "용장리"라고 발음할려고 했었던 모양이다.

내가 알아듣질 못하자~ "빌리지"라고 영어로 다시 물어왔기 때문에 오히려 내가 응대를 해줄 수가 있었다.

"아~ 빌리지? 오케이... 고 스트레이트~ 팔로우 디스 웨이"

나는 용장휴게소에서 잔치국수를 한그릇 걸씬하게 비우고서야 귀가했다.

 

하늘이시여~ 행복한 추석을 함께 하소서...!!

 

2019년9월14일(토) : 아침 식사 후에 가평에 사시는 작은 형님을 청송 주왕산으로 안내했다.

몇년 전부터 주왕산에 가보길 소원하셨는데, 교통 편이 마땅챦아서 내내 미루어 오다가~ 이번 추석에 포항에 오신 김에 할머니 제사(16일)까지 포항에 머무럴 예정이라~ 내가 직접 승용차로 모시고 또 핵심코스를 안내했다.

대전사~급수대~학소대~시루봉~용추폭포협곡~절골폭포~내원마을터~용연폭포~주왕굴~대전사(원점회귀).

하지만~ 사진은 작은 형님 폰으로 내가 찍어주기만 했을 뿐~ 나 스스로는 이미 여러차례 탐방을 했던 곳이라서 단 한컷도 찍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