愛河日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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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마지막날... 경주 남산탐행

독행도자(Aloner) 2022. 9. 13. 21:01

2022년9월13일(화요일) : 오늘은 엄연히 평일인데~ 어째서 추석 연휴의 마지막 날이 될 수 있느냐고...???
어너듯 우리 회사에도 노쇠한 일선 직원들이 늘어나다보니~ 연휴가 늘어나면 한꺼번에 처리해야할 업무량이 늘어나서 힘에 부친다면서 연휴를 짧게 축소해주길 스스로 요구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어서...

회사로선 고육지책으로 중간에 연휴를 한번 잘라주는 대신 평일과 대체해서 따로 휴무일수를 충당하는 방식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노쇠화는 막을 수도 없고 엄연한 현실이니... 허허~!!

졸지에 별로 할일도 없고해서 가까운 경주 남산에나 또한번 다녀올란다.

어차피~ 밤엔 또 할머니 제사여서 어데 멀리 튈려고해도 여의치가 않다.

 

아무른 준비도 없이 그냥 배낭 하나만 딸랑 메고 남산을 걷다보니~ 물외엔 먹을 것도 없어서 촐촐 굶어면서 걸었다.

경주 남산은 소나무로 덮여있어서 얼핏 육산인 줄 착각할 때도 있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많은 부분이 큰 바위로 형성된 엄연한 바위 산이다.

때문에 바위 전망처가 많아서 음식을 먹어면서 경치를 감상하며 쉬어 가기에 안성맞춤인 산인게다.

그런데~ 여기도 태풍(힌남노)가 할퀸 흔적이 더러 보였고, 용장계곡은 초입부터 금오산 분기점까지 아예 폐쇄되어 있었다.

하산 후에 배가고파서 식당을 잠시 기웃거렸으나 점심과 저녁 시간 사이에는 또 하필 휴식시간으로 설정된 업소가 많아서 포기하고 편의점을 또 이용했는데...

GS25에서 기가 막힌 먹거리를 발견했다.

바로~ 내가 가장 맛있다고 여기는 팥빙수인데...

크림과 얼음의 중간형 또는 믹서형 재질로서 산에 직접 갖고가서 먹을 수도 있어서 편리해보였다.

종류도 많았는데... 내가 한꺼번에 다 먹어볼 수는 없어서 일단 두종류만 먹어보았다.

우측의 프리미엄 팥빙수는 카페인이 8%함유되어 있지만~ 수박화채빙수엔 당분외 유해한 성분은 모두 0%여서 건강에도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나를 위한 기발한 제품들이 날이 갈수록 편의점에 대기 중이니... 어찌 내가 길을 떠나지 않을 수 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