愛河日記
지리산(4th)... 한신계곡~세석평전~장터목~백무동, 빗길 탐사~!! 본문
지리산 4대계곡 탐사를 이어 가고있는 세번째 이야기로서 한신계곡과 연하선경 편이다.
백무동 주차장에 파킹한후 야영장 옆을 지나서 한신계곡으로 들어서면 첫나들이폭포~가내소폭포~오층폭포~한신폭포 등의 크고 작은 폭포와 담소들이 줄이어 나타난다.
이렇게 세석고원에 이를 때까지 약7Km구간을 고스란히 계곡 오름 길이 뻗어있어 쉽지 않은 코스지만, 계곡담소와 폭포진경에 빠지다 보니 쉬이 피로가 풀리면서 고된 여정을 이어 갈 수있는 코스이기도 하다.
어제까지 비가 내린 탓에 계곡의 유수량과 폭포의 낙수량이 많아 아주 탁월한 선택이 되었다 싶었는데... 아뿔싸~ 예보에 없던 비가 세석평전에 이르렀을 때부터 쏟아지기 시작하니... 카메라는 더이상 꺼내지도 못하겠고, 재작년 주왕산과 작년 한라산에서 처럼 금년에도 물에 빠진 생쥐 꼴을 다시한번 경험하게 되었는데... 결국, 스마트 폰의 LCD액정이 수해손상을 입어 작동을 하지 못함으로서 트랭글GPS 지도와 리포트 자료를 업로드 하지 못했다. 귀가 후, 인터넷으로 접속해봐도 애초에 업로드 자체가 되지않았기 때문에 리포트 자료를 건질수 없어 아쉬웠다.
설악산(공룡능선) 이후 처음으로 폰과 카메라의 배터리를 교환할 정도로 방대한 활동을 했었는데... Oh~ My God...!!
<< 비디오 리포트 >>
영상구성 : 지리산4대계곡(뱀사골~피아골~한신계곡~칠선계곡)
2015년7월11일(토) : 04시30분경 기상 ~ 04시50분경 승용차 출발 ~ 포항IC를 통해서 고속도로에 진입 ~ 06시30분경 거창휴게소 도착(위생용무 및 아침식사로 김혜자 도시락을 차안에서 먹는다) ~ 07시경 승용차 셀프 급유후 다시 출발 ~ 07시50분경 백무동 주차장 도착(유료파킹) ~ 08시15분경 세석길을 통해 한신계곡으로 진입 ~ (첫나들이폭포-가내소폭포-오층폭포-한신폭포)를 거쳐 12시 쯤에야 세석평전에 이른다(대피소를 경유하지않고 곧장 장터목 방면으로 향한다) ~ 예보에 없던 비가 내리고 자욱한 안개 속에서(촛대봉1,704m-삼신봉1,284m-화장봉-연하봉1,730m)을 거치지만 트랭글GPS의 등산 배지획득 신호음만 울릴뿐, 어디가 어디인지 분간을 하기 어려워 그냥 장터목을 향해서만 쾌속 전진한다 ~ 14시40분경 안개 속에서 왠 평원이 희뿌옇게 보인다 싶더니, 가까이서 보니 바로 장터목대피소였다(등산객들로 만원을 이룬 취사실에 비집고 들어가서 남은 장어 도시락을 꺼내 먹는다) ~ 15시10분경 장터목을 출발해서 백무동 방면으로 하산 시작 ~ 비로 인해 주변 경치나 장소를 분간하긴 어려워도(참샘터-소지봉)을 지나온 것 같다 ~ 17시00분경 백무동 주차장으로 무사히 원점회귀 완료 ~ 17시30분경 승용차로 귀가 길에 올라 논스톱으로 20시20분경에 귀가했다.
사진 상으론 별로 실감이 안나지만, 수량이 풍부한 오늘의 한신계곡 컨디션은 설악산 천불동계곡을 방불케 한다...!!
그러나, 사진 상으로도 계곡의 경치는 상류로 올라 가면서 서서히 위용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아래 쉬고있는 산객들은 하산객인지 등산객인지 모르겠으나 여유롭기 그지없어 보인다...!!
아래 하산객 들 처럼 오늘도 마주쳐 오는 하산객들이 더 많이 보인다~!!
거의 마지막 장면으로 큰폭포가 하나 더 숲에 가려져 있는데...
하산객 중에 전라도 말씨의 남자가 한신폭포 아니겠냐는 의견을 피력한다~!!
한신폭포를 지나서도 한참이나 고행을 거듭한 끝에서야 겨우 세석고원에 올라 설 수가 있었으나 세석대피소엔 들리지도 않았다!!
세석대피소를 뒤로한채 곧바로 장터목 방면으로 직행한다!!
장터목엔 15시 이내로 도착해야만 입장할 수있는 입산 시간제가 적용 중이다!!
세석평전을 지날 무렵부터 갑자기 바람이 거세지며 운무가 춤을 추기 시작하는 게 하늘 기운이 심상챦아 보인다~!!
촛대봉에 도착했다 싶지만 사방이 안개 속이라 어디가 어디인지 분간하기 조차 어렵다~!!
대부분 세석으로 하산하는 사람들이라 비안개 속에서도 여유가 넘쳐 보이지만 장터목으로 가야하는 나만 홀로 마음이 급해진다~!!
연하봉이다~!! 비로 인해 카메라를 집어 넣은채 걷기만 하다보니 어느새 삼신봉과 화장봉까지 지나와서 연하봉에 도달했다~!!
장터목 대피소에도 비가 심한 탓에 모두들 건물안에 들어가 있어서 취사실도 만원을 이룬다~!!
포항에서 출발 직전에 GS편의점에서 구입한 장어도시락을 꺼내 먹는데... 옆 아저씨가 나를 빤히 쳐다보다 딱 걸렸다~!!
때늦은 점심 식사후 비안개를 뚫고 백무동으로 홀로 하산한다~!!
2015년7월13일(월) : LG서어비스 센터에 가서 스마트폰 LCD액정을 교체(147,500원) 후, 트랭글GPS의 산행 리포트를 무사히 내려 받았다~!!
이렇게, 비오는 날에도 나의 獨行道는 계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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