愛河日記

젊은이가 살아야 미래가 살고, 미래가 살아야만 대한민국이 영원할 수 있다...!! 본문

작문사설논집

젊은이가 살아야 미래가 살고, 미래가 살아야만 대한민국이 영원할 수 있다...!!

독행도자(Aloner) 2017. 3. 9. 12:47

나도 이제 내일인지, 모레인지, 환갑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었다.

그리고... 이미 지난해엔 정년이 아직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미리 젊은 직원들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서, 스스로 결단하고 사장님께 상주해서 조기 퇴임을 실천에 옮겼다.

지금은...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있는 회사의 사정을 감안해서, 동량이 되는 한 축으로서 백의종군하며 다년간 쌓아온 직무 경험을 바탕으로 후진을 응원하는 단순한 역할만 수행하고 있다.

나는 바로 이런 것이 전성기가 지난 늙은이가 할 기본 도리라고 생각한다.

아니~ 막말로... 내가 지금 죽고 없다고 생각해보면? 우리 회사는 나없이도 흥하든 망하든 남은 직원 들끼리 얽히고 섥히며 살아갈 것이다.

내가 반드시 있어야 할 필요도 없고, 내가 반드시 옳다는 고집을 부릴 필요도 없다.

그져~ 전성기가 지난 사람은 뒷전으로 물러나 걱정스러우나마 새 주인공들을 지켜보며 후원하면 될 것이다. 이는, 내가 이미 죽고 없다는 전제 하에서 사심없이 응원만 해야 옳다는 것인데, 이미 죽고 없는 사람이 주도권을 쥔채 직접 몸으로 돕고 나설 수 없다는 미래의 상황을 예행 연습하듯이 말이다.

그리고... 우리는 실제로 머지않아 죽을 게 뻔하지 않는가??? 그런데도 죽는 순간까지, 아니 죽은 후에도 우리가 현재의 주인공 들인 젊은이 들을 끝까지 쥐락 펴락해야만 옳겠는가???


박근혜대통령 탄핵 선고가 이제 내일이면 헌법재판소에서 결판이 난다.

촛불집회와 태극기집회의 면면을 대충 살펴보면... 젊은층과 노인층으로 확연하게 편이 갈라져 있음을 쉽게 엿볼 수있다.

촛불 집회에선 정의 실현을 위해서 탄핵인용을 주장하면서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선택한 자체를 후회하고 있고...

태극기 집회에선 故박정희 대통령의 영애인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동정과 의리에만 연연해서인지 탄핵무효 또는 기각을 주장하는 입장인데...



그들이 과거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주장하던 때와는 달라도 너무 달라진 억지 논리에 솔찍히 황당하고 당황스럽다.

단순 열혈지지자의 극우적 행각도 문제가 크겠는데... 어찌 법률전문가라는 변호사의 행태가 딱 북한 김정은 정권이나 막가파 조폭수준이니...


하여~ 나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보나, 정의 사회를 되찾아와야 할 숙제로 보나... 내일, 대한민국 헌법재판소의 헌법재판관 8명은 만장일치로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정농단 책임을 물어 탄핵인용선고를 내려야만 옳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모든 정황 증거들을 다 외면하고 일부의 궤변들을 다 수용해서 탄핵을 기각하더라도, 박근혜 대통령은 이미 남은 1년을 이끌고 갈 통치력을 잃었기 때문인데, 대한민국이 식물대통령을 보필하면서 까지 급변하는 세계적 위기에 초연히 대처할 수 있을 만큼 한가롭지가 못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헌법재판관 8명이 대한민국의 미래와 헌법적 신념을 중시하고, 일부 극우적 친박세력의 범법적 협박엔 굴하지 않는... 강단있는 선고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살리며 동시에 현재와 미래의 주인공인 젊은이 들까지 살리게 되는 것이다.


젊은이가 살아야 미래가 살고, 미래가 살아야만 대한민국이 영원할 수 있다...!!


나를 포함한 늙은이 들이여~!! 부디 우리가 늙어도 곱게 늙어야지... 시대에 적응하지 못한 낡은 사고방식을 갖고서, 현대의 젊은이 들을 눌러 밟고 미래를 차단하는 퇴물로 여겨지면서 까지 억지로 오래 살려고 하지는 맙시다.

이 세상에서 희노애락을 겪었던 자체가 행복한 추억이겠지만... 뭐~ 모르긴해도 저 세상 역시 가서 살만하다고 들 합디다. 너무 이승에 대한 미련과 집착일랑 거두고, 그만 자연의 순리에 따릅시다.


부디~ 젊은 후세에 존중받을 수있는 늙은이가 되도록 스스로 노력합시다. 절대 어려운 일이 아니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