愛河日記

일본 北큐슈 3박4일 여정... 제1편(부산~후쿠오카~다자이후~유후인~벳부) 본문

~해외 여행기

일본 北큐슈 3박4일 여정... 제1편(부산~후쿠오카~다자이후~유후인~벳부)

독행도자(Aloner) 2018. 6. 20. 05:34

2018년6월16일(토요일) : 이미~ 어제15일경(토요일 : 생일)... 회사 근무를 마치고 곧장 부산 김해공항 7.5 Km지점(모텔 베르사체)에서 늘~ 하던대로 1박하고... 오늘 새벽 일찍 김해공항으로 가서 안전하게 주차를 해둔 후~ 후쿠오카에어부산 항공권을 티켓팅한다.

대마도를 왕래할 땐 선박을 이용했기 때문에 국제공항을 통한 비행기편 해외여행은 이번이 처음인 셈이다.

 

<< 비디오 요약판 >>

 

지난 13일(지방선거 임시공휴일)... 경주 역사 문화탐방을 마친 후~ 시력이 일그러지고 머리가 어지러워서 속이 다 미쓱거리는 터라~ 사진을 업로드 할려다가 곧 쓰러질 것 같아서 내가 먼저 재빨리 자리에 누워 겨우 위기를 모면한 이후... 여태까지 후유증이 왔다 갔다 하는 입장이다.

그러나~ 어찌하랴... 어차피 쓰러질 바에는 그 마지막 순간까지도 내가 원하는 일을 해야지... 내일 당장 지구가 멸망하더래도 나는 오늘 사과 나무 한그루라도 더 심어야 하지 않겠는가...???

 

부산 김해공항을 이륙한 에어부산 항공기가 후쿠오카 국제공항에 무사히 착륙하기 직전에 내가 스마트 폰으로 창밖 풍경을 한장 촬영했는데...

정말~ 내가 뛰어 놀기 딱 좋은 지형을 가진 것같다.

 

공항에서 입국신고를 마치고~ 제일 먼저 찾아간 곳은 바로...

일본 사람들이 숭배하는 학문을 모신 태재부 천만궁(다자이후 텐만구)이다...!!

주소 : 〒818-0117 福岡県太宰府市宰府4丁目7番1号 太宰府天満宮社務所
전화번호 : 092-922-8225
가는방법 : 다자이후역에서 도보로 약 5분 소요.
오픈시간 : 06:30~19:00
휴무일 : 연중무휴, 12/31~1/3은 종일개방
홈페이지 : www.dazaifutenmangu.or.jp/
입장료 : 무료 

 

 

다자이후 텐만쿠는 '스기와라노 미치자네'라는 학문의 신으로 모시는 곳으로, 전국에서 입시와 취업 등을 기원하는 참배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특히 신년에는 늦은 밤부터 새벽까지 밤을 지새는 사람들로 붐빈다. 

이곳은 특히 '비매전설'로 유명한데, 비매는 '매화가지가 날라와서 꽃을 피웠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경내에는 약 6000그루 정도의 매화나무가 있는데, 덴진 신에게 헌상되었기 때문에 '헌상 매화'라고 하며 매화의 종류만 약 200여종이 된다고 한다. 

매화나무 이외에도 창포, 녹나무 등도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 낸다. 매화에서 유래된 '우메가에모치'떡이 유명하며, 아치형 다리인 다이코바시, 그리고 스가코 역사관, 호모쓰덴 등의 볼거리도 있다. 

 

 

다자이후 텐먼구로 통하는 길목엔 우리 고장의 보경사 또는 주왕산처럼~ 음식점과 기념품 상점들이 형성되어 있는데...

주로 한국인과 중국인... 그리고 일본인 관광객도 많이 섞여 있었고... 드문 드문~ 백인과 흑인, 동남아 또는 아메리카 계통의 인종도 눈에 띄었다.

 

 

 

다자이후를 떠나 두번째로 찾아 나선 행선지는 유후인... 여기서 먼저 금린호수(킨린코)를 찾아 볼려고 한다.

 

 

 

킨린코는 규모가 별로 크지않은 자그마한 호수이긴해도 큼직한 잉어가 우글거리며 어떨 때는 호수 전체가 금빛으로 빛나 보이기도 한단다.

 

 

주소 : 大分県由布市湯布院町川上.

가는방법 : 유후인역에서 도보로 약 20분 소요.

 

 

 

금빛호수 긴린코~!!

긴린코 호수는 산으로 둘러 쌓여 있다. 

'긴린코'는 호수에 사는 잉어가 물 위로 뛰어오를 때, 석양 빛으로 인해 비늘이 금빛으로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따뜻한 온천수와 지하수가 함께 흐르는 곳이어서 물안개가 피어오른다. 그 모습은 신비로움 그 자체이며 호수의 아름다움을 더해준다. 

물 속이 훤히 보일정도로 맑은 물이 솟아나고 있다. 새벽과 아침에 가면 물안개를 더 잘 볼 수 있다. 

규모가 그리 크지 않아 호수 주변을 도는데 약 10분 정도 걸린다. 유후인의 아기자기한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호수다.

 

 

 

킨린코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민예거리를 한참 둘러본 후... 금린호수의 매력을 잊지 못해~ 킨린코로 다시 들어가서 한번 더 돌아볼까 한다.

 

 

 

유후인 민예촌 거리...!!

전통을 체험할 수 있는 민예촌 민속촌같은 느낌을 주는 큐슈의 대표 지역명소로 죽공예, 유리공예, 쪽물염색, 화지공예 등 전통공예를 체험할 수 있다. 

아기자기한 수공예품을 구매할 수 있어 특히나 여성들에게 인기가 좋다. 

민예촌 거리로 나오면 갖가지 먹거리와 잡화점, 테마상점 그리고 분위기좋은 카페와 음식점 등이 즐비해 있다. 

유후인의 소박한 매력을 가장 잘 느낄 수 있어 늘 여행객들로 활기를 띤다 

 

 

 

민예거리에서 킨린코 호수 둘레 길을 다시 한번 걸어볼려고 금린호수로 되돌아 왔다...^^

 

 

 

킨린코 둘레 길을 따라 한바퀴 돌아서 나오는데... 어랍쇼~!! 이게 누구야...???

우리회사 직원(전세훈)이 자전거로 일본 여행을 하고 있는건가??? 요즘~ 시력이 많이 나빠진 내눈엔 흡사 전세훈처럼 보여서 깜짝 놀랐다...^^

그러면 그렇지... 내가 아무리 꼬셔도 움짝 달싹도 않하던 녀석이~ 그것도 자전거를 가지고 여기에 있을리가 없지...^^

 

 

 

일본인 노부부도 다정히 손을 잡고 여행을 즐기는 모습이 너무도 아름다워 보인다~!! 내가 평소 꿈꾸던 미래의 모습인데... 어쩌다보니 나는 늘상 혼자가 되어있노니...!!

 

 

 

이제~ 이렇게... 유후인을 떠나 세번째 행선지~ 별부(벳부)에 도착했다.

온천의 꽃이라 불리는 유황(유노하라) 재배지를 둘러 보기 위해서이다.

 

 

 

온천의 꽃 '유노하나' 재배지~!!

명반 온천 유노하나는 온천의 꽃을 의미하는 말로 일본어로는 유황을 가리킨다. 

명반온천은 유황의 재배지로 어떻게 유황을 만드는지 알려주는 곳이다. 

300년 전 에도시대부터 사용해왔던 전통적인 채취방법을 보존해오고 있으며, 중요무형민속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유황을 채취하여 입욕제로 만들어 판매도 하는 곳이다. 내부는 공원처럼 조성되어 있으며 노천욕, 가족탕 등을 즐길 수 있는 곳도 마련되어 있다.

 

 

 

 

소 : 오이타현 벳푸시 묘반온천 6쿠미

전화번호 : 0977-66-8166
가는방법 : 벳푸역에서차로 약 15분 소요
홈페이지 : yuno-hana.jp/korea/index.html
홈페이지 : www.myoban.jp/top/index.html 

 

 

 

유노하라 재배지에서 다시 벳부 지옥 순례중 9개의 지옥온천을 가진 가마토지옥에 도착했다.

온천수의 온도가 엄청나게 높아서 심한 유황 냄새와 함께 펄펄 끓는 증기를 내뿜는 온천이라 해서 아마도 지옥온천이라 일컫는 모양이다.

특이한 것은 마시는 온천수도 따로 있다는 사실인데... 물론, 족욕을 할 수있는 체험도 가능하다.

 

 

 

요기~ 이 양반... 안경을 썼지만~ 잘보면 메이져 리거(오승환)을 은근히 닮은 "In to the Japan"팀의 가이드이다.

팀내의 어린이와 아줌마 들에게 유황 부산물을 집어 들고서 열심히 설명을 해주고 있다...^^

 

 

 

형형색색의 빛깔로 유혹하는 온천수이지만... 너무 뜨거워서 여기선 온천욕을 할 수가 없다~^^

 

 

 

은 지옥순례 '가마도지옥' 벳부 지역에는 모두 9개의 지옥온천이 있다. 

지옥온천 지역에는 옛날부터 증기가 계속 분출되었는데, 너무 뜨거웠기때문에 사람들이 접근할 수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오래전부터 '지옥'이라고 불려왔다. 그 중 하나가 '가마도지옥'이다. 입구 앞에는 가마도지옥의 상징인 커다란 가마솥이 방문객들을 맞이해준다. 

물의 온도는 대부분 80~90도를 육박한다. 내부에는 스팀샤워, 족욕탕, 마시는 온천, 모래찜질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마련되어있다. 

가마도지옥은 다른 지옥의 특성을 한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작은 지옥순례'라고도 한다. 

한국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곳으로, 한국어로 된 표지판 등을 많이 볼 수 있다. 

또한 온천물로 삶은 계란인 '라무네'계란과 사이다를 함께 판매하고 있으니, 한 번 맛보는 것도 좋다. 

 

 

 

주소 : 일본 〒874-0840 大分県別府市 大字鉄輪621番地
전화번호 : 0977-66-1577
가는방법 : 벳부역 니시구치 2번 정류장에서 5, 41번 버스 이용시 '우미지고쿠마'정류장에서 하차. 우미지옥과 나란히 위치.
오픈시간 : 08:00~17:00
홈페이지 : www.beppu-jigoku.com/
입장료 : 400엔(15세 이상 기준) 

 

 

 

에헤이~ 요러크롬 발만 따로 담궈서 족욕을 체험할 수있는 곳은 요기에 마련되어 있지롱~^^

 

 

 

나는 이 지옥온천에서 나온 후~ 호텔까지 타고가야 할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아주 인상 깊은 장면을 우연히 목격하였다.

고등학생 쯤으로 보이는 남녀 친구 한쌍이~ 아이스크림 한개를 나누어 먹어며 포장지를 뜯다가 종이 부스러기가 떨어져서 날리자 황급히 손으로 줍는 모습을 보았다.

우리나라 학생들은 물론이고... 대한민국 국민들은 과연 자기 쓰레기를 책임지고 줏어갈까???

 

 

 

오늘~ 일본에서의 첫번째 숙박처는 벳부 역앞에 위치한 벱부 스테이션 호텔(0977-24-5252)인데~ 203호에 묵었고...

저녁 식사부터 가볍게 부페식으로 먹었고, 또 내일 아침~ 조식까지 계약에 포함되어있다.

 

 

 

저녁 식사를 맛있게 먹은 후~ 벳부 거리를 좀 돌아다 보았는데...

먼저~ 벳부 역사 내의 상가에서 영어로 소통하면서 한나가 부탁한 곤약젤리를 미리 구입해두었다.

젊은 남자 종업원이 영어를 이해하지 못해서 스마트 폰으로 사진을 보여줬더니 친절하게도 나를 다른 슈퍼마켓으로 직접 안내해주었고~ 그곳의 다른 젊은이가 영어를 이해하면서 쉽게 구입하긴 했는데...

 

 

문제는 한나가 찾는 캡 형태의 곤약젤리 제품이 아니었다.

 

 

호텔로 돌아가서 즉시 한나에게 사진과 함께 자초지종 카톡을 보냈더니~ 한나는 괜챦다며 좋아하긴했다.

 

 

 

인상 깊게 둘러 본~ 이자카야 거리를 마지막으로 호텔로 돌아와서 불면증과 싸울 준비를 한다.

이렇게 일본에서의 첫날 밤도 저물어 간다.

 

 

벳부 스테이션 호텔은 2층(남자) 및 3층(여자)에서 온천욕탕을 제공하고 있는데... 자기 호실에서 수건만 가져가서 탈의 후 온천욕을 즐기면 된다.

온천욕은 땀이 우려날 싯점까지(약10분) 정도만 몸을 담그고 있다가 미련없이 끝내는 게 좋다고 하며~ 온천욕의 효과를 극대화 할려면 샤워를 하지말고 더 이상 땀도 내지말고... 가만히 앉아서 몸을 말리는 게 가장 좋다고 한다.

 

※ 일본 북큐수 3박4일 여정... 제2편(벳부~히타~텐진~후쿠오카타워~모모치해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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