愛河日記

소니 DSC-HX60V 하이엔드 카메라... 경주 남산(8th) 본문

~2015년화보

소니 DSC-HX60V 하이엔드 카메라... 경주 남산(8th)

독행도자(Aloner) 2015. 5. 30. 20:10

소니 DSC-HX60V 하이엔드 디지탈 카메라의 첫 실전 투입 날이다.

진안 구봉산의 진경을 2,040만 화소의 섬세한 화질과 30배 광학줌을 활용한 최대120배의 선명한 줌업으로 멋지게 담아 올려고 했었다.

그런데, 느닷없이 또 허리 근육이 힘을 못쓴 나머지 쉬이 펼수가 없다. 게다가 비까지 내리니... 제주도 한라산에서의 악몽이 되살아나 새 카메라 걱정이 앞서 원행을 나설 엄두가 나질 않는다.

그래서, 차선책으로 선택한 것이 제8차 경주 남산 등정이었다. 물론, 경북 수목원에서 포항 내연산으로 들어가 12폭포를 돌아 나오는 코스도 생각해 보았으나, 역시 허리 통증을 우선적으로 고려하지 않을 수는 없었다.


 

2015년5월30일(토) : 휴일 집에서의 아침 식사 시각은 보통 9시경부터 시작한다. 그래서, 통상 원행을 나설 때는 아침 식사를 하지않은채 일찍 길을 나서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모든 아침 용무를 대신 보곤 한다.

그러나, 이렇게 오늘처럼 집에서 가까운 곳에 갈 때는 집에서 아침 식사를 마친후 천천히 출발한다.

어차피, 진안 구봉산은 허리 통증으로 보나 카메라를 비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 다음 기회로 넘긴 이상, 서두럴 필요없이 천천히 나서서 한번도 가보지 않은 상서장을 들머리로 삼는다.

 

<< 비디오 스토리 >>


 

비가 많이 쏟아지는 편은 아니지만 그치지도 않은채 지속적으로 내리기 때문에 체감적으로 컨디션 유지에는 도움이 되지만 새로 구입한 카메라에는 은근히 신경이 쓰였다.

그런데, 상서장 코스는 별 구경꺼리가 없는 숲길의 연속인데, 무덤이 셀 수없이 많아 마치 공동묘지를 방불케 한다.

금오정에 이르러서야 조망점이 터지게 되고, 금오봉으로 향하던 중 왼편 절벽에 서있는 상사바위를 만나게 되는데... 바로 여기가 최고의 조망점이 된다.

상사바위에서 한참 셀카놀이를 하다가 금오봉을 다시 한번 찍고... 비를 피해서 점심먹을 공간을 찾다보니 상선암 머리 윗쪽에서 금송정 까지 내려가게 되었는데, 그곳에서도 상사바위라고 안내된 어마어마한 바위를 보게 된다.

사실, 이 바위는 이미 여러차례 지나다니면서 수차례나 보아왔지만 안내판을 직접 읽어보기는 오늘이 처음이다.

탐방금지 구역으로 설정된 바위 뒷편 위에서 도시락을 까먹고 있자니... 우와~ 이곳의 조망이 장난 아니다!!

상선암 위로 우람한 마애석불, 그리고 어머어머한 암봉 들이 주변을 감싸며 서있었다.


 

 

 

 

 


금오정에 이르러서야 주변 조망이 터지기 시작한다!!


 

 


장년의 연인이 바위에 눕거나 앉아서 인생을 논하고, 금오정에는 초등학생 들이 소풍 놀이에 한창 신이 나있다!!


 


30배 광학 줌으로 깨알같이 보이는 금오정 건너편 능선의 엄지바위를 당겼다 놓아 본다!!


 


무시 무시한 높이의 절벽 끝에 가파르게 서있는 상사바위... 어너 노인과 어린 소녀의 구설픈 사랑이야기가 전해져 온다!!


 

 

 

 

 

 

 

 

 

 

 

 

 

 

 

 

 

 

 


상선암 위에 있는 또 하나의 상사바위 뒤편 위론 탐방금지 구역이나 점심을 먹기 위해 들어갔는데... 우람스런 마애석불이 마주 보인다~!!


 


자~ 상사바위 뒤편으로 들어서자 발밑에 상선암이 보이고...!!



점심을 먹은 상선암 윗편에선 오른 건너편 쪽으로 우람스런 마애석불이 시야에 잡힌다!!



상성암 마애석불을 차츰 당겨보자~!!


 


아마도, 경주 남산에선 제일 크고 우람스런 입체감의 마애석불이 아닐까 싶다...!!


 

 

 


늘~ 지나다녔던 이 바위도 안내판에는 상사바위라고 표기되어 있는데, 돌을 던져서 소원 성취 여부를 알아 볼 수 있다고 한다!!


 

 

 


마애석불 앞에서 사진을 찍는 산객도 보여서 줌으로 당겼다 놓았다 해보고...!!



여기서 금송정 터 사잇 구간의 경관이 제일 수려해 보인다~!!


 

 


금송정 인데... 정말로 정자가 세워져 있기엔 딱 좋은 봉우리로서 주변 경치가 수려하다~!!


 

 

 

 


건너편 멀리... 아께 지나왔던 금오정 능선도 보이는데, 내가 포석정 주차장으로 하산 할려면 어차피 다시 돌아가야 할 곳이다!!


 


지나는 길 곳곳에 바둑바위를 비롯한 조망터가 몇몇 있어서, 뭇 산객들이 쉬어가기도 하고 사진을 담기도 한다...!!



금오산 정상에서 이제 다시금 포석정 방면의 하산 길로 내려 선다!!


 


포석정으로 내려가는 길목에 우뚝 선 오층석탑...!!


 

 

 

 


비가 내리는 가운데 계곡도 몇차례 건너고...!!


 

 


산성 터와 소나무 군락지를 지나니 포석정 주차장이 가까워 진다!!

 

 

 

좋다~ 좋아!! 소풍 때는 미러리스 카메라, 거친 산행의 獨行道 시리즈에는 간편하고 실속있는 하이엔드 카메라를 활용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