愛河日記
설악산(7th)... 주전골 Shift 십이선녀탕 계곡 Part① 본문
지리산 4대계곡 시리즈를 마쳤으니~ 이제 다시 또 설악낭자가 40회 이상의 향기로운 추억을 만들고 있는 설악산으로 향한다!!
이번 탐방은 이른바 설낭향추(설악낭자의 향기로운 추억)에서 모티브를 얻어 낸 것인데... 뜻하지 않게 오늘 일정은 계획대로 성사되지 못했다.
흘림골에서 낙석사고로 인하여 인명 사상자가 발생하였기로 해당 구간이 잠정 폐쇄되었기 때문이다.
하여, 오색 터미널에서 택시를 타고 흘림골 탐방안내소로 갈려다가 그만 용소골 탐방안내소까지만 가게되었는데, 택시비는 7,000원이었지만 기사 양반이 너무 친절해서 기분은 나쁘지 않았다.
2015년8월8일(토) : 구룡포에서 새벽4시에 일어나 곧바로 동해안 7번 국도를 따라 동해시를 관통하고 양양까지는 고속도로를 이용하며 강릉 밑 옥계휴게소에서 개인위생과 아침 식사를 해결한다.
설악산 오색터미널 주차장에 도착해서 택시로 용소골 탐방안내소에 내린 후, 용소폭포를 시작으로 선녀탕~성국사~오색약수터까지는 등산을 주기적으로 하는 사람으로선 너무 싱거운 감이 있었다.
일찌감치 귀가해서 비디오나 편집할까도 생각해봤지만 못내 아쉬움을 떨치지 못하고 승용차 핸들을 십이선녀탕 계곡입구 쪽으로 돌렸다.
아직 시간도 넉넉하고 체력도 빵빵한데... 이 먼길을 새벽같이 달려온 보람을 찾아야 할 것 같아서... "그래~ 복숭아탕까지만 다녀오는거야~!!"
이리하야~ 설낭향추의 "흘림골~주전골" 탐방계획은 즉흥적으로 "주전골 Shift 십이선녀탕계곡"으로 바뀌게 된 것이다.
역시 설악산... 한계령 고개를 넘는 내내 차창 밖의 우람스런 암봉에 정신이 빼았긴 나머지 승용차가 어디로 가는지 조차 느끼지 못할 정도였다.
이런 설악산을 다녀 올 때만이 진정히 산을 타고 왔다는 느낌이 드는 건 당연한 귀결 아니겠는가???
<< 비디오 스토리 >>
< 용소골-용소폭포-선녀탕-성국사-오색약수터-오색터미널-Shift-십이선녀탕계곡 >
(아래) 낙석 인명사고로 인해 흘림골 탐방로가 전면 폐쇄되었다 "오는 날이 장날이라고... 먼길을 왔건만..."
설낭향추의 발자취를 더듬어 나의 獨行道는 오늘도 계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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