愛河日記
삼성 갤럭시 노트20~ 혹한 및 사진 테스트 본문
겨울만 되면 여지없이 카메라가 배터리의 방전 꾀병을 부리는 통에 겨울 다운 겨울을 사진에 담는데는 많은 장애가 따랐었다.
디지털 카메라도 그렇고~ 스마트 폰도 다를 게 없었으니... 방수 및 방진, 방한 기능을 갖춘 디지털 카메라가 그나마 방한에도 잘 견뎌 주는 듯했지만~ 여름엔 늘 수중에 다이빙을 해애 했고, 바위 산에선 강풍에 곤두박질 쳐지길 수차례... 아마도~ 맛이 가도 진즉에 갔었던 모양이다.
하여~ 어저께 스마트 폰을 새로 장만해서 오늘은 영하8도~영하2도를 오가는 추운 산속에서 성능 실험을 한번 해보았다.
아직까지는 주문해둔 방수 케이스가 도착하지 않아서 아무것도 덭씌운 것이 없는 알몸 상태에서 사진 촬영을 해본 거다.
요즘은 삼성 폰이 사진이 더 잘나오기 때문에 엘지 제품만 선호하던 나도 이번엔 주저없이 삼성 갤럭시 노트20을 채택한 것이다.
실험 장소는 집 뒤에 있는 방장산에서~양학산~용흥1산~탑산~용흥2산 라인을 약10Km 남짓 돌면서 음지를 벗어난 싯점인 탑산 양지에서 실시했다.
음지를 지날 땐 손가락이 떨어져 나갈 것같은 추위와 바람이 있어서 영하8도를 기록했으나~ 탑산 양지에선 영하2도가 계측되었다.
사진은 셀카봉 상태에서 리모콘으로만 전방카메라와 후방카메라를 고루 활용해서 몇컷 찍어보았지만~ 바람이 다소 강해서 삼각대를 세울수는 없었다.
셀카는 화소수가 약한 전방카메라를 활용한 것이고~ 전경 사진은 화소수가 엄청난 후방카메라를 할용한 것인데...
눈으로 보기엔 별차이가 없으니~ 전후방 가릴 필요없이 편리하게 활용하면 될 듯싶다.
다른 폰이나 디카에선 셀카 모드로 설정하면 빛이 너무 밝아져서 이미지가 흐려지는 치명적 단점을 경험하곤 했으니까...^^
애하의 추억이 서려있는 용흥동 탑산 충혼탑에서 영일만 바다 방향으로 시원스레 한컷 담아보았는데...
시야를 넓게 잡아도 화면 왜곡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서 마음에 든다.
그리고~ 양학동 방향으로도 시가 전경을 한컷 담아 보았는데...
맨우측 스위첸 아파트 왼쪽 아래로 내가 살고 있는 집이 자그마하게 보인다.
흰색 동그라미 표시선 안에 있는 아파트가 바로 내가 사는 집이다~^^
지난 화요일(1월5일) 무주 덕유산을 다녀와서 곧바로 목요일(7일) 소백산 을전코스를 처음으로 탐방해볼려고 계획했었는데...
새로운 촬영장비가 마련되지 않아서 일정을 미루고 있는데~ 다음주 화요일 쯤이면 준비가 완료될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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