愛河日記
부산 금정산(4th)... 시리즈 종결 미션~!! 본문
2016년1월10일(일) : 어제는 큰자형 병문안을 다녀왔는데... 어쩌면 의식이 없는 그 모습이 마지막 상면이 될지도 모르겠다~!!
하기사~ 70세도 안되는 짧은 생애로 이렇게 세상을 등지게 될런지는 아직 모르겠으나, 참으로 알찬 삶을 살아오셨던 분이다.
자기 하고싶은데로 모두 다 하고 세상을 떠날 사람, 과연 몇이나 되겠는가...???
"절세가인이 그 누구더냐? 영웅호걸이 몇몇이더냐??"
각설하고, 나마져도 혼탁하고 누런 콧물을 흘리며 가래 침까지 계속내뱉어면서 방구석에만 틀어박혀 있어본들... 무슨 뾰족한 수가 있겠는가...?
예정하진 않았지만, 좋지않은 컨디션으로 기어이 집을 나선다... 그리고, 승용차에 앉아 네비게이션을 셋팅하다 '금정산'을 입력했다.
부산 금정산은 근래에만 연거푸 두번 다녀오면서 산행 개념도를 어너정도 파악할 수 있었다.
몇년 전의 첫산행 때는 멋모르고 정상만을 향해서 부지런히 다녀왔었고... 오늘이 네번째 탐방 기록이 됨과 동시에 완전 정복의 의미를 심을 수있는 산행이 되는 셈이다.
<< 비디오 스토리 >>
자~ 정상(고당봉)과 북문 쪽에서 보면 내가 원효봉~의상봉과 제4망루까지 탐방한 기록이있고... 남문과 제2망루 쪽에서 본다면 동제봉~대륙봉을 지나서 동문까지 탐방한 기록도 있다.
따라서, 오늘은 동문 유료주차장에 승용차를 맡겨놓고 동문에서 부터 산행을 시작해서 의상봉 방향으로 오른 후, 제3망루를 거쳐서 제4망루에 이르면 내성(중성)을 따라 장대(장군지휘소)를 거치고, 계속해서 허물어진 성곽을 따라 서문으로 내려서는 미션을 먼저 완수해낼 수만 있다면... 그기서 다시 파리봉으로 오르는 코스를 어떻게든 찾아낸 뒤에 파리봉과 상계봉~망미봉으로 해서 남문으로 다시한번 내려 설 것이다.
이렇게되면 나의 금정산 시리즈는 완전 정복으로 마무리 되는 것이니까...^^
오늘의 탐방코스 : 금정산성 동문~제3망루~제4망루~내성(중성)~장대~서문~파리봉~상계봉~망미봉~남문~산성고개~동문(환순환 원점회귀 : 약13Km, 약5시간반 소요).
금정산성 동문을 지난다~!!
성곽을 따라 동문에서 의상봉까지 이어지는 경로에는 넓은 평야와 수려한 암릉지대가 많다...!!
천혜의 요새처럼 인식되는 금정산성 제3망루... 그리고, 그 앞에서 시산제를 올리는 산악회 팀원들...!!
건너편에 의상봉과 제4망루가 조망된다~!!
제3망루에서도 부산 변두리와 양산 시가지가 한눈에 훤히 내려다 보인다~!!
제4망루에서 상마마을 방향의 억새 길(윗사진)과 반대편 고당봉 아래 미륵암(아랫사진)을 줌인해 보았다...!!
제4망루 앞으로 뻗어있는 내성(중성)의 성곽을 따라 장대(장군지휘소)로 내려왔다~!!
장대에서 다시 희미한 내성 흔적을 따라 무작정 서문까지 내려왔다~!!
수문까지 설치된 유일한 4대문인 서문은 잉카의 유적 못지않게 견고한 요새의 위용을 갖추었다~!!
서문에서 미답지인 파리봉으로 오르기 위해서 무작정 GPS만 믿고 방향을 잡았다~!!
드디어~ 파리봉 방향의 이정표와 등산로를 확보하고, 마지막 피치를 올려본다~!!
탐방 데커까지 나왔으니, 이젠 죽어도 잘못될 일은 없다~!! 못먹어도 GO GO...!!
제1망루... 이리하야, 4대문과 4대망루를 모두 찍었다...!!
이젠 파리봉에서 상계봉으로 넘어왔다~!! 뾰족바위의 묘미는 정상인 고당봉이나 의상봉, 파리봉의 위용을 모두 웃도는 장관을 연출한다...!!
남문으로 내려서면서 건너편 상계봉의 전체 산새를 한번 담아 보았다~!! 그기에다 줌인까지...!!
이번엔 그 우측에 있는 파리봉의 전체 모습이다... 줌인 역시 빠뜨릴 수없지...!!
이렇게, 금정산성 남문에 도달해서 편안한 임도를 따라 산성고개를 거쳐 동문주차장에 무사히 원점회귀하여 오늘의 산행을 마친다~!!
오늘의 獨行道는 부산 금정산 완결 시리즈로서 계속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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