愛河日記
귀신이 나타날 것만 같은 경주 남산10th(이무기능선~고위봉) 본문
모처럼 원행 길에 나설려고 했는데... 전국 요소마다 비예보가 있어서 그냥 집에서 쉴려다 보니 어랍쇼~ 창밖이 찌푸린 날씨이긴 해도 비는 오지 않는거다~!!
점심까지 먹고 느지께 집을 나서서 경주 용장리로 들어갔다.
짧은 시간에 그나마 경치를 누릴 수 있는 곳이라면 경주 남산... 그 중에서도 특히 이무기 능선 아니겠는가...???
오후 2시20분에 용장리에서 도보를 시작하여 천우사에서 본격 입산, 암릉을 차고 올랐다.
소니 카메라를 구입한 이래론 이무기 능선을 처음 찾게 되었는데... 날씨가 우중충한 게 금방이라도 귀신이 나타날 것만 같이 을씨년스러웠다.
시간도 늦다보니 산객이라곤 이무기 능선에서 하산하는 두팀만 보았을 뿐이다.
그런데, 2년 전에는 로프 구간이 많았는데... 지금은 모두 계단으로 대체되어 산행의 재미를 반감시켰다. 사진빨도 당연히 안받고...!!
그러나, 2년 전보다는 내가 소지한 카메라의 성능이 더 앞서는데다, 나의 비디오 편집 감각도 많이 진화했기 때문에 왠지 표현에 자신감이 생겼다.
그래서, 오늘도 사진 보다는 비디오로 승부를 하고 싶어진다~!!
<< 비디오 스토리 >>
(상) 비디오 리포트 VS 이미지 컬렉션 (하)
이무기 능선을 타고 고위봉으로 가노라면 항상 왼편에서 존재감을 발산하는 쌍봉을 보게 된다~!!
2년 전에 왔을 때 까지 만해도 로프 구간이 제법 여럿 있었는데... 지금은 모두 계단으로 대체되고, 이곳 한곳만 간신히 남아 있다~!!
계단이 깔끔하고 편하긴 해도 그만큼 산행 재미를 반감시킨다...!!
우리는 역시 알파인 스타일이 체질에 맞다니까~!!
내가 지나온 이무기 능선을 한번 되돌아 본 후, 고위봉 정상을 인증했다~!!
일몰 시각도 임박했고, 날씨도 궂으니... 아무도 없이 텅빈 정상에서 오래 머물지 않고 즉시 하산을 시도한다~!!
최단거리 코스인 관음사 방향으로 하산하는데... 건너 편에 조망되는 지나온 이무기 능선의 경치가 제법 수려했다...!!
관음사로 내려 서는 갈림길 능선인데... 여기서 산행 종료 선언을 한다~!!
오늘도 쉬지않고 이어가는 獨行道는 경주 남산(이무기능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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