愛河日記

부산 가덕도 반월종주(연대봉~매봉~응봉산~강금봉) 본문

~노후여정편

부산 가덕도 반월종주(연대봉~매봉~응봉산~강금봉)

독행도자(Aloner) 2022. 6. 5. 09:35

근 한달가량 허리통증 재발로 인한 원정 산행의 자제 기간이 있었다.

내 고질적 허리병은 이제 신의 영역이 되다보니~ 나는 그져 순종할 수밖에 없다.

나를 보호할 수있는 무예 능력과 함께 축구, 농구, 배구, 족구, 송구, 야구 등등의 모든 스포츠 기능을 다 앗아 가버린 허리통증이니... 내가 그다지 장수를 바라지 않는 마인드도 여기서 기인한 것이다.

장수를 못하더래도 살아있는 동안 만이라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생각이 갈수록 더 깊어지는 이유가 된 것이다.

 

<< 비디오 리포트 >>

 

하여~ 직장 재직 마지막 해로 삼고있는 6월 여름의 첫산행으로 부산 가덕도 반월종주를 기획해보았다.

당초엔 30Km가 넘는 보름달 산행을 기획했지만~ 허리 통증 후에 처음으로 재개하는 산행인데다 또 여름 산행이니... 무리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2022년6월4일(토요일) : 지양곡 주차장에서 출발해서 연대봉을 먼저 오르고~ 매봉을 거쳐서 경치가 가장 수려한 응봉산에 올라 조망을 즐기다가 강금봉까지 왕복한 후에야 대항 새바지 어촌으로 하산해서 갈멧길따라서 주차지점까지 원점회귀하는 절반의 종주 약18Km 탐방이다.

 

<< 비디오 캡춰 이미지 >>

가덕도 종주 중에서 경치와 조망이 가장 뛰어난 지점은 단연 응봉산이었다.

사람들은 대게 연대봉에만 집중하는 것처럼 보였는데~ 내가 직접 체험해 보기로는 다소 험준해서 위험한 측면이 있긴해도 응봉산이야 말로 그 어디에 내놓아도 꿀리지않는 경관을 지닌 숨은 명소임을 몸으로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