愛河日記

보성(초암산에서 일림산까지) 철쭉이 돌아왔다...!! 본문

~노후여정편

보성(초암산에서 일림산까지) 철쭉이 돌아왔다...!!

독행도자(Aloner) 2022. 5. 5. 15:32

甫星사람~ 保誠으로~ 길이 寶盛하세...!!

내가 만년을 유한 합자회사 보성주류의 음원상 근거지... 전라남도 보성군에 다녀왔다.

보성 땅에는 지금 한창 철쭉이 만개해 있기 때문인데...

나는 작년 요맘때 일림산에서 사자산 찍고 제암산까지 약20Km의 환종주를 한 바가 있으나~ 그땐 시기상 끝물이라 철쭉이 별로 남아 있지 않았을 때였다.

그러나~ 철쭉이 떨어지고도 매우 아름다웠던 산으로 기억하고 있다.

 

<< 비디오 철쭉이야기 >>

 

2022년5월3일(수요일) : 금년엔 작년 탐방 때 우연히 봐두었던 초암산을 정복할려고 새벽 길을 나섰는데...

원래 계획은 수남주차장에서 초암산(정상)으로 바로 오른 다음~밤골재 삼거리~광대코재~무남이재~무남이봉~주월산~배거리재~돌무덤(고인돌)~방장산~수남마을~수남주차장(원점회귀)의 약17Km 거리를 약9시간 소요 예정으로 하루 일과를 소화할려고 했다.

 

1) 초암산 : 

그런데...

초암산 정상에 올라서 철쭉 군락지를 관람하고 나니까 막상 철쭉이 없는 구역으로 들어가서 일과를 마치고 싶은 생각이 없어져 버렸다.

하여~ 승용차로 24Km 이동해서 작년에도 다녀왔던 일림산의 철쭉을 제대로 한번 느껴보기로 한다.

 

고프로를 활용해서 비디오를 촬영한 것 별도로 삼성폰을 활용해서 초암산 정상을 몇컷 담은 후~ 일림산 용추계곡 주차장으로 이동한다.

 

2) 일림산 : 

능선에 올라서자~

작년 끝물과는 다르게 색감이 뛰어난 철쭉이 일림산 정상봉 전체를 휘감고 있더이다.

 

용추계곡에서 절터 방향으로 정상까지 오른 후~ 작년처럼 사자산과 제암산 쪽으로 걷다가 중도에 원점회귀하는 휴양림 루트로 빠져나왔다.

일림산은 용추계곡의 휴양림이 참~ 마음에 들더라...^^

가능하기만 한다면, 그곳에서 살고 싶은 충동이 드는 곳이다.

아무튼~ 오늘도 새벽 3시에 집을 나서서 쉽지않은 여정으로 전라남도 보성군의 초암산과 일림산, 두군데 산의 철쭉을 실컷 애무하고 돌아왔다.

몸이 마이~ 피곤하네... ㅠㅠ

하룻밤새~ 절세미녀 두명과 함께 자고 느지께 겨우 깨어난 기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