愛河日記
또다시 위기에 놓인 대한민국 대통령 본문
"저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습니다"
나는 이말을 처음 들었을 때부터 나와 나이가 동갑인 이분을 정의의 사도로서 존경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검찰총장은 법무부 장관의 부하가 아니다"
나는 이말을 듣는 순간부터 이분이 정의의 사도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되어 존경심을 철회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분은 검찰총장의 직분에서 대통령 후보로 직행했고, 손바닥에 임금 왕(王)자를 새긴채 TV토론에 출연하여 은연중에 그 글자를 노출시켰는데~ 나는 이때부터 대한민국 고위 공직자로서 이분의 자질을 의심하게 되었다.
우리가 하버드대학 박사 출신의 이승만 대통령을 단순 학식만 높다해서 다른 선택의 여지도 없이 대통령 깜으로 맹신했듯이~ 이분도 대한민국 최고의 서울대학 법과대학 출신의 특수검사 출신이다보니 다방면으로 똑똑할 것이란 선입견만 너무 컸나보다...ㅠㅠ
잼버리 대회의 파행을 전임 정부에 책임을 전가할 때부터 아리송한 기분이 들게 만들더니만~
엑스포 유치전에서의 황당무계한 패배는 이정부의 부실한 정보력과 나태한 활동 능력을 가늠할 수있게 해주었다.
그러다가~ 故채수근 해병의 순직사건에서 순조롭게 수사가 종결될려던 싯점에서 난데없이...
"이런 일로 사단장까지 처벌하면 앞으로 누가 사단장을 할려고 하겠나"라는 VIP라는 사람의 격노 한마디가 대한민국의 법체계를 공개적으로 뭉개버리는 서막을 알리게 되었는데...
이는 권력자에 의해서 철저히 통제되는 레거시 미디어에 반해서 좀 더 자율성이 보장된 유튜브를 통한 진보주의자들에 의해서 아장 아장 느린 걸음으로 세상에 드러난 것이다.
상황이 이지경 까지 이르니~ 기존에 의심받던 도이취모터스 주가조작, 양평고속도로 노선변경, 디올백 수수, 이태원참사, 포항석유탐사 시공사 및 국책사업 시공사 선정논란, 공영방송사 장악논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구성논란, 해묵은 국가정체성논란, 뉴라이트 및 범죄자 사 인사논란, 전쟁참여 및 대북정책논란, 마약수사를 하던 백해룡 경장에게의 외압행사 등등 평소 믿기 어려운 사건들이 설득력을 얻게 되었다.
물론, 여기까지 오기에는 천공을 비롯하여 최재영 목사, 이종호, 강혜경, 김태열, 명태균 또는 유명을 달리하신 인권위 직원, 용산참모출신 등등의 영상이나 녹취들, 심지어 대통령 부부 자신들의 녹취록까지 한몫을 했다(이런 것을 보면 하늘이 있기는 있구나 싶기도 하더라).
그러나~ 대한민국 검찰력을 죄다 쏟아 부은 이재명 부부에 대한 수사나 조국 가족에 대한 수사를 바라볼 때와는 달라도 너무 다른 검찰의 충성심에는 그져 탄복할 따름이다.
하물며~ "특검은 위헌이다"라는 엄청난 궤변까지 대통령의 입에서 서슴없이 내뱉어졌다.
자신이 특검 수사를 할 때는 정당하고, 자신에게 겨누어진 특검은 부당하다는 어처구니 없는 논리여서 황당하기 그지없다(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하면 불륜이라는 전형적 망언이다).
한때나마 이분을 존경했던 나와 또 열렬한 지지자들, 그리고 문재인 전대통령의 미필적 고의에 의한 판단 착오가 대한민국을 이상한 나라 앨리스(?)로 만들고 있는 꼴이다.
아울러~ 우크라이나와 중동에서의 전쟁은 하루빨리 종식되어야 하고 또 대한민국도 그런 명분없는 전쟁엔 절대 휘말려선 안된다.
북한과의 전쟁도 마찬가지로서~ 더이상 잃을 것이 없는 북한 정권의 노림수에 걸려서 겨우 겨우 선진국의 문턱까지 올라온 대한민국을 도로 한방에 나락으로 떨구어선 안된다(이점에선 자유를 찾아서 대한민국의 품에 안긴 일부 탈북자들의 이기적인 과격함도 많이 자제되어야 할 것이다).
2024년11월7일(목요일), 대통령은 국민 여론과 여당 관계자의 압박에 못이겨서 대국민기자회견을 시작하면서 사과를 하는 듯했지만~ 막상 각론에 들어가서는 단 하나의 혐의점 마져도 전면 부정하면서 국민과 야당의 공작을 피력함으로서 입맛을 씁쓸하게 하였다(우리 대통령 부부가 그렇게 까지 완전무결하고 신성한 존재였던가...???).
이분은 아직까지도 "개혁에는 저항이 따르기 마련"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또 "국민이 복지에만 기대면 나라가 발전하지 못한다"라고 말한다.
따라서, 이분이 하는 모든 일은 결국엔 옳게 보이든 나쁘게 보이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개혁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국민에 대한 복지를 축소하고 대신 권력 상층부에서 마음 껏 쓸 수있는 영수증없는 특활비를 확대한다면 나라가 많이 발전할지가 의문으로 남게 될텐데...
과연 이분이 개혁 대통령으로 남을지~ 아니면 그옛날 연산군이나 광해군처럼 그져 쫓겨난 폭군으로 남을지...???
나는 경상도 사람으로서 더우기 노인에 해당한다.
보수정권이 아무리 나라를 통째로 팔아먹어도 무조건 지지한다는 바로 그 퍼센테이지에 안에 있는 사람인 셈이다.
그러나, 아무리 경상도 사람일지라도~ 아무리 노인이라 할지라도~ 옳고 그름을 똑바로 분별할 줄아는 사람도 몇몇 정도는 있는 법이다.
왜... 한쪽편엔 아무른 증거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아마도 죄가 있을 것이다" 라는 추측만으로 때려 죽일 놈이 되어야 하고, 또 반면에 자신의 편에선 영상이나 녹음같은 직접 증거가 수없이 쏟아지는데도 불구하고 "아마도 죄가 없을 것이다" 라는 논리로 모두 다 남의 음모로 왜곡하는 세상이 되었을까...???
나 한사람 만으론 많이 부족한 줄은 잘 알지만, 경상도와 노인의 입장에서 진정으로 사과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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