愛河日記
(동경공략) 이제 다시 슬슬 움직인다. 본문
직장 근무는 2022년12월말까지만 지속하기로 했지만~ 본의 아니게 백내장 수술을 한 후에 오랫동안 관리 휴식에 머물러야 했고, 와중에 또 어디서 감염된지도 모르게 코로나19와 싸워야 했다.
덕분에 어차피 겪어야 할 일들을 한꺼번에 이수하게 된 것이다.
더우기~ 회사에서 당초 계획되어있던 금년말 퇴직일자까지 재택 자유활동으로 배려해 주시니...
내년부터의 자유인 신분이 되기를 애둘러 기다릴 필요없이~ 마지막 남은 2022년도의 12월을 헛되이 보내지 않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여는 개인적 첫걸음을 떼고져 한다.
만3년의 해외여행 동결기간동안 나는 더 노쇠해졌고, 세상은 또 알게 모르게 변모해 있으니...
이제는 무작정 홀로 길을 나서는 모험형 배낭여행은 좀 어려울 것같다.
다행히~ 최근엔 패키지 여행에 재미가 붙어서 철저히 그런 상품을 활용해서 나의 인생 60대 시기를 보람있게 꾸며보고져 한다.
지방 출발 상품엔 12월중에 확정된 패키지가 없으니~ 처음으로 인천공항 출발 상품을 선택해보는데...
나는 동양적인 자연 산수를 좋아해서 스케일이 큰 중국대륙을 주타깃으로 삼고 있었지만~ 제로코로나 정책으로 개인 여행을 금지하고 있는 터라~ 일단은 잠정 보류하고 유럽이나 미주로 대체할 방안을 고려해보기 시작했다.
우선 12월 중에는 사이판, 태국, 대만, 몽골, 일본(동경 및 북해도)를 염두에 두고 고민해봤는데~
겨울이 시작된 대한민국에서 더운 나라로 간다는 것은 옷짐도 많은데다 갈아 입는 일도 번거러워서 사이판이나 태국은 제외하고, 몽골은 확정된 상품이 보이지 않아서 제외하고, 아직 가보지 않은 화련의 태로각 협곡이 눈에 아른대는 대만을 눈여겨 봤는데...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기 전에 빨리 다녀오자 싶기도 하고 또 확정된 인천공항 출발 상품도 많이 있었지만~
건강 회복 후에 3년만에 다시 시작하는 해외 여행이라~ 첫번째는 워밍업 삼아서 짧게 다녀오는 것이 필요할 듯 싶었다.
그래서~ 장고 끝에 2박3일 짜리의 꽉찬 일정인 일본 동경을 선택하게 된 것인데...
어차피~ 일본 역시 동경과 북해도만 다녀오면 나의 일본 시리즈는 마감되기 때문에 짧게 짧게 마무리 하는게 좋을 것같다.
계획대로 한다면 나는 12월말에 일본(동경)을 다녀와서 곧바로 2023년 1월말에 부산에서 출발하는 대만(타이페이 및 화련) 여행에 또 나설 것이다.
그 후에는 중국 상황을 보면서 우선적으로 여름 나라는 여름철에 다녀오고~ 그래도 중국이 열릴 기미가 안보인다면 유럽과 미주를 다녀오는 걸로 프로젝트를 구성할 요량이다.
어쨌든~ 이번 12월 여정은 처음으로 인천공항의 사정도 알아볼 겸해서 일부러 인천공항에서 날아가고져 한다.
인생의 황금기, 나의 60대 삶을 위하여 죽기 전에 집행한다...!!
사전준비상황(체력회복훈련) :
그림(상) : 2022년12월11일(일요일) 경주 남산(용장리~이무기능선~고위봉~금오봉~약수곡~용장리)
그림(하) : 2022년12월08일(목요일) 포항 방장산(육교)~유강초교~노적봉~지곡산~양학산(연당)~방장산(육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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