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향기는 봄바람에 흩날리고~ 포항 청하(용산) 賞春錄...!!

2019년3월30일(토요일) : 봄꽃 향기는 바람에 흩날리고...

오늘은 내가 등산객(登山客)이라기 보다는 상춘객(賞春客)이 되었는데~ 궂이 집에서 멀리 떨어진 명소를 찾아가지도 않았는데...

봄꽃의 향연이 바로 눈앞에서 펼쳐진다...^^

 

용산(포항시 북구 청하면 용두리) : 벚꽃~진달래

장소는 네이버 블로그 이웃 중에서 나와 같은 포항에 사시는 분의 포스팅에서 찜해둔... 포항시 북구 청하면 용두리 소재 "용산"이다.

 

들머리 겸 날머리는 모두 포스코 월포수련장 주차장을 깃점으로 삼는데...

어휴~ 초입에 큼직한 아름드리 벚나무가 한창 물오른 몸매를 뽐내면서 바람에 나부낀다.

벚닢이 바람에 흩날리는 장면은 가히 장관이라 할 수 있겠으나~ 작은 규격의 사진 한장으론 온전히 담아서 과시할 수 없으니 무척 아쉽고나...!!

 

한참~ 벚나무 꽃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다가 용산 들머리로 들어간다...!!

 

용산으로 접어드니... 벚꽃은 간데 없고~ 진달래 꽃이 길 양쪽에서 사열을 벌인다...^^

 

U형 탐방로 건너편 하산 길엔 월포 앞바다가 조망되고...

 

진달래 군락도 멋지지만~ 제법 우람한 바위도 존재하고 있다~^^

낮으막하고 좁은 바운더리의 용산은 이래서 미니 명산으로 여길 수도 있지 않을런지...???

 

놀멍 쉴멍 올라왔으나 어너새 용산(정상)에 이르렀다...^^

 

지금부터는 하산 길 경관을 담았다...^^

 

산 아래를 내려다 보면 내가 승용차를 모셔다 둔 포스코 월포수련관 주차장도 손에 잡힐 듯이 보인다~!!

 

마지막 포토죤~^^

마치~ 부산 금정산 금샘을 연상케하는 우물이 형성된 암봉도 떡하니~ 서있다...^^

이름을 하나 붙여줄까?

용산에 있는 우물이니~ "용샘"이라 부르면 좋겠구나...^^

 

지석묘(고인돌)이 있는 묘지군 사이로 하산을 완료하니~ 또 아께 그 벚꽃 나무가 눈에 두드러지게 띈다...^^

 

후훗~ 아께 실컷 찍긴 했지만...

에라잇~ 선글라스를 끼고 다시 또 무차별 셔터 남발이닷...^^

 

제대로 걷는다면 1시간이내에도 탐방을 완료할 수 있는 예쁘고 아담한 포항 "용산"탐방기... 아니~ 상춘기록을 여기서 마무리 한다~^^

귀가하는 길에 한동대학교 부근에 있는 천마산과 천마지 둘레길까지 내친 걸음으로 다녀올려고 했는데~ 칠포 앞바다로 이어지는 도로 구간이 너무 극심한 정체를 빚어서... 중도에 영일만대로를 타고 곧장 귀가했다.

 

금년엔 꽃구경하러 먼길 떠나지 않아도 되겠구남~ 돈 벌었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