愛河日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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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화보

[깜짝탐방] 대보 호미곶 및 구룡포 일제강점기 근대화 거리

독행도자(Aloner) 2016. 8. 6. 15:34

2016년8월6일(토) : 지난주 산행을 다녀온 후에 족구 시합을 하던 중, 어이없는 부상을 입고 당분간 산행과 운동을 쉬어야 하는 처지이다.

오른쪽 종아리 "가자미근 파열"로 인해 걷기 조차 불편한 신세라서... 가만히 요양을 취하자니 몸이 근질대고... 산엘 가거나 운동을 하자니 인생 망치는 행위인데... 요럴 때 써라고 있는 것이 관광 모드 아니겠는가???


마침, 이번 달부터 다음 달까지 구룡포 사무실을 시내(동빈동)으로 이전해야 하니, 나도 이젠 영영~ 구룡포를 떠나야 할테고...

11년째 이어오는 구룡포에서의 여름나기도 이번 여름이 마지막이니...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난 후, 식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기에 앞서 우선 대보 호미곶으로 먼저 달려가보았다.

뭐~ 자주 왔던 곳이라 그다지 별다른 감흥은 들지 않았고, 해파랑 길을 따라 걸을려다가 뙤양볕이 너무 뜨거워서 이내 승용차로 컴백... 구룡포로 되돌아 왔다.


구룡포 사무실에 근무한지 어언~ 16년을 꽉 채우면서도 아직 근대화 거리를 새로 조성한 이래 한번도 찾아보지 않았는데, 오늘은 어차피 지나가는 길이니까 승용차를 잠시 세우고 일부러 한번 들려다 보기로 한다.









해동에 구룡이 나르샤~ 일마다 천복이시니... 무궁화가 동부하시니...!!




구룡포에서 범위가 넓지않게 남아있는 근대화 거리란, 일제 강점기 때 일본인 들이 살았던 일본식 가옥이 그대로 남아있는 거리를 말한다.

지금은 구룡포 시내버스 종점이 바로 맞은 편에 자리하고 있어서 접근성도 좋은 편이다.

나 말고도 벌써 여러 가족 단위가 둘러보러 오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나도 이젠 이렇게 구룡포 생활을 끝내야 하는데...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는 호미곶 온천랜드에 들어가서 오전 내내 물속에서 더위를 피해 있었다.


< 구룡포 호미곶 온천랜드 앞 화단에 핀 야생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