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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河日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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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창군 우두산은 지난 3월 경에 처음 다녀왔었던 곳이다. 4년전 거창군 월여산에서 디디고 서있던 바위가 갑자기 함몰되면서 추락하여 머리가 깨졌고, 뜨거운 피가 쏫구치며 사경을 헤매던 중~ 저승사자님의 배려로 거창병원까지 스스로 찾아가서 응급처치를 받고 겨우 목숨을 건진 이래로 만4년만에 조심스레 다시 발을 들여다 놓았던 거창 땅이었는데... 고견사를 통해서 의상봉 찍고~ 우두산 정상을 밟은 후... 마장재 보다는 장군봉과 바리봉 쪽으로 하산하고 싶어서 이동하던 중에 또 카메라 삼각대가 강풍에 쓰러지면서 촬영이 멈추었고... 김이 새어버린 나는 장군봉으로 향하던 걸음을 취소하고 고견사 방향으로 되내려 하산해버린 일이 있었다. 그 옹졸한 심장 덕택에 무더운 오늘, 요렇게 뒈질만큼 개고생하게 될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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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에 이사해온 지금의 집 뒤론 내연산과 호미반도 둘레길, 운제산(오어사) 다음의 명소라고 꼽을 수 있을만한 철길숲공원 길이 있다. 그 옛철길 너머 북편으론 온통 산인데~ 특히 용흥동에서 양학동을 지나서 유강리까지는 내가 어릴적 전쟁놀이를 하면서 뛰어놀던 추억의 터전이다. 내가 멀리 등산을 가지않고 집에서 쉴때를 생각해서~ 양학산까지 가지않고 대잠동과 가까운 집 바로 뒤편에서 산책 길을 좀 개발해둘려고 어제와 오늘 이리 저리 한번 돌아 다녀봤는데... 사이 사이에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는 길이 굉장히 많았다. 숲의 분위기도 어릴적 읽었던 동화책(비밀의 화원)을 연상케 할만큼 몽환적이었고... 포항 시청이 집에서 요렇게 가깝게 위치하고 있을 줄이야 오늘 비로소 알게 된 사실이다. 철길너머 산자락을 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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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때~ 비록 학업엔 큰 뜻을 두지 않았으나~ 외국어라고 영어를 그나마 엿들은 게 있으니 방위병 복무를 할 때 팀스피리트 한미연합훈련에선 미군1명과 복초를 서면서 실전영어가 많이 상승되었던 시절도 있었다. 그후~ 수십년간 외국어를 구사할 기회가 없어져서 영어회화가 많이 무뎌졌지만~ 그래도 막상 외국에 나가서 다급해지면 영어부터 먼저 튀어나오는 실정이다. 지금 내 나이엔 아무리 외우고 쓰고 발악해봤자~ 더 이상 새로운 외국어가 저장되진 않지만... 나는 치매예방 프로젝트로 다른 소설책 보다는 영어 또는 중국어 회화책을 틈틈히 보고있다. 중국어는 1960년대의 중국무협영화에 매료되어 흉내를 내곤하던 관성이 작용하여 혼자서 책을 통해 장난삼아 독학을 해온 것인데... 회화 책을 기준으로 하면 어너새 중급을 ..
허리통증 주사시술을 마지막으로 받은지 이제 만1년이 지나는 5월도 지나고 새로운 1년의 시작 점이다.. 딱1년간 의도적으로 그 좋아하던 발차기 동작을 단한번도 시행하지 않았더니~ 거짓말처럼 병윈 한번 가지않고 지낼 수 있었다. 통증 주사를 맞아도 3개월~6개월 이상 못버티던 허리가 이렇게 처음으로 1년 이상 스테로이드 시술없이 버텨내다니 스스로 대견스럽고 또 놀라울 따름이다. 통증을 참으며 족구 시합을 해봐야 애써 10득점 이후론 더이상 허리가 바쳐주지도 않고 부상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맥없이 대역전패를 당해서 동네 영감님들의 조롱꺼리만 될 뿐... ㅎㅎ 나처럼 158Cm의 작은 키를 갖고 허리 통증까지 있다면 족구는 멀리하는 게 생존 비결이다. 키가 작은 만큼 더 높이 도약해야 하는데다 또 더 높은 발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