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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河日記
집에서 가깝고, 탐방 거리도 짧지만~ 그래서 더욱 좋았던~ 작은 보석 상자같은 산행지... 경주 내남면 소재의 "마석산" 트랭글 앱지도엔 등로가 표시되지 않기 때문에 초행자의 주의를 요한다. 하지만~ 맷돌바위와 작은 암릉은 산행의 즐거움을 배가시켜준다. 탐방일자 : 2022년2월19일(토요일) 경주 남산의 명성에 가려서 존재 사실조차도 모르고 있었던~ 숨은 보석처럼 작지만 알찬 산행지를 우연히 찾아서 다녀온 탐방기이다. 경주 남산의 고위봉에 가깝게 위치하고 있지만~ 부산 억양이 강한 "좋은 아침TV"운영자의 유튜브 영상과 네이버 블로그를 우연히 보지 않았더라면 전혀 다녀올 엄두도 못내었을 것이다. 우선~ 네이버 지도를 기반으로 하는 트랭글GPS 앱지도에 등로 표시가 안되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국엔..
원행을 다녀오면서 고속도로 거창휴게소에 들리노라면 휴게소 너머로 올려다 보이는 간지나는 암릉이 무슨 산인지 궁금해 하곤했다. 여러 경로를 통해서 알아본 결과~ 비계산이란 사실을 습득하게 되었는데... 거창휴게소에 차량을 파킹해둔 후~ 휭하니 다녀올 수도 있고, 또 인근 마을에서도 접근할 수있는 방법이 몇몇 있었다. > 나는 어떤 블로그에서 취득한 산행 지식을 바탕으로 우두산과 연계해서 탐방하기로 하고 길을 나서는데... 통상은 거창휴게소 인근 마을에서 비계산으로 먼저 오른 후~ 마장재로 내려서서 다시 우두산을 돌아서 하산하는 경로가 대체적인데... 나는 산악회 버스를 이용하지않고 손수 운전하는 솔로 하이커여서~ 항상 원점 회귀할 수있는 경로를 우선적으로 구상해야한다. 따라서~ 오늘도 우두산 고견사 입구 ..
아직은 끝나지 않은 2022년 겨울이라~ 눈꽃 시리즈를 좀 더 이어가본다. 지난 1월은 재난 휴무를 신청하지 않아서 평일 휴무가 많이 없었던지라~ 좀처럼 눈내리는 타이밍을 맞출 수가 없었다. 3일 전에 올라온 소백산 눈소식과 부활한 칼바람 풍문 속에 일말의 기대감을 품은채 단행한 전격적인 산행 일정인데... 2022년2월5일(토요일) : 눈꽃은 비로봉 정상부에만 갸냘프게 남아있는 정도였지만~ 국망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중턱 길은 전통적으로 적설량이 많은 지대로서~ 이날도 어머 어마한 깊이의 눈밭이 형성되어 있어서 개인 러셀로서 헤치고 나오느라 진땀을 뺐다. 나도 몰래 미끄러지면서 타게된 엉덩이 눈썰매 진경은... 이거 원~ 내가 다시봐도 영~ 쑥스럽구먼~^^ 날씨가 워낙 춥다보니 촬영 장비들은 죄다 작동..
제사무용론에 이어서 명절무용론도 주장하고있는 나로서는 명절 연휴가 길면 길수록 정말 무의미하게 지내는 것에 상당한 스트레스를 느낀다. 마치~ 정신과 육체가 어딘지도 모를 나락으로 끝없이 추락하는 기분이다. 실제로 코로나19 사태가 엄중한 지금도 명절만 없었던들~ 직원들이 상여금을 회복해달라며 이기심을 드러내지않고 잘 인내해줄텐데... 명절이 직원들의 기초 삶을 앗아가고 또 회사를 나락으로 내몰고 있다. 이미 오래 전부터 은퇴 준비를 착실히 해온 나야 뭐~ 쿨하게 제1호 정리해고 대상자로 자처해서 그동안 착실히 납부해온 고용보험 혜택도 좀 받고 조만간 수급대상이 될 국민연금까지 이어가면 기초 생활은 근근히 유지될텐데... 문제는 아직도 남아있는 젊은 직원들의 미래가 참으로 암울해보인다. 어쨌든~ 서로 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