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19년화보 (36)
愛河日記
지난 가을에 25Km에 달하는 포항 호미반도 둘레 길을 완주한 바있지만... 삼각대나 셀카봉을 가져가질 않아서 풍경 사진만 있을 뿐~ 내가 그곳에 함께 있다는 인증 셀카를 찍지 못했었다. 하여~ 중국(베이징)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과도한 등산은 자제하고~ 호미반도 둘레 길의 절정 구간에서 셀카만 촬영하기 위해서 점심 식사 후에 가벼운 마음으로 집을 나섰다. 촬영 구간은 입암리 선바위에서 흥환리 자갈해수욕장까지 인데... 승용차 주차는 촬영 구간의 중간 지점인 마산리 해변 주차공간을 활용했다. 2019년6월1일(토) : 마산리 해변 주차 공간에서 오른쪽 대보 호미곶 방향의 흥환리 자갈해변 간이해수욕장으로 먼저 걸어간다. 모래인 듯~ 자갈인 듯... 별로 편치않은 해안 길이다. 등산화로 갈아 신고 올 걸.....
이제~ 부상 휴지기에서 다시 기지개를 펴 볼 때다~!! 근래에 나름 쉬면서 주변을 살펴보니... 한나도 이제는 여직원끼리 잘 어울려서 스스로 나들이를 다니거나 젊은 남자 직원과도 기탄없이 섞여서 소곤 소곤 은밀한 애정을 주고 받곤 한다. 무엇보다~ 최근... 전세훈의 허리디스크 투병을 계기로 해서 다시 연인 관계가 복원될 조짐이 엿보이는 탓에~ 나같은 늙은이가 자꾸만 그들 사이에서 주책없이 끼어드는 일은 이제 그만 삼가하는 게 좋을 것같다. 그리고~ 또, 사내에선 그래도 유일하게 취향이 일치되는 점이 많은 오상무님도 이제는 나이에 걸맞게 힘든 등산보다는 예쁜 여자들과 함께 어울릴 수있는 나들이 쪽으로 삶의 방향을 모색하는 듯하다. 하여~ 모든 것이 원래대로 되돌려 진 느낌이니... 나도 이제 독행도자 본..
고질적인 허리 통증만 없다면 아직까지는 20대 못지않게 훨훨 날듯이 산천을 누빌텐데... 신께서 나를 요기까지만~ 요기까지만... 요기 쯤에서 그만 활동 반경을 제한하실려는 모양이다...!! 집에서 누운듯, 눕지도 못한듯, 죽지 못해~ 암울하게만 지내다가 4주만에 방구석을 박차고 밖으로 나가본다. 2019년5월4일(토요일) : 덕동문화마을은 포항시 북구 기북면에 소재하며 아름다운 숲에 선정된 바있는 전통마을이다. 디스크 질환을 앓고 있는 내가 간간히 발생하는 요통으로 인해서 산행을 포기하고 관광 모드로 변신한 적은 몇차례 있었지만~ 이번만큼 불안감이 크게 작용한 사례는 없었다. 아직도 허리를 굽히거나 좌석에 앉는 자세가 어려워서 승용차를 운전하는데도 다소 장애 요인은 있지만~ 너무 집안에 틀어 박혀 지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