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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河日記
나는... 포항에서 50여년 살면서도 아직까지 독도는 커녕 울릉도에도 단한차례 다녀온 바가 없다. 울릉도는 기상 영향이 큰 뱃길을 이용해야 함으로 자칫 함부로 들어갔다간 제 날짜에 육지로 되돌아 나올 수 없기 때문에 직장 생활을 완전히 접은 후에나 한번 쯤 다녀올려고 했었다. 그러나, 통상의 주말 휴일에다 회사에서 공식적으로 부여하는 하계 휴가까지 하루 더 겹친다면 2박3일 일정으로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하여 급기야 울릉도~독도 탐방 계획을 긴급히 수립하였다. > (상) 비디오 리포트 VS 이미지 컬렉션 (하) 2017년8월5일(토요일) : 포항 여객선 터미널에서 아침9시50분 경에 출항하는 쾌속 여객선(썬플라워호)에 승선해서 3시간 이상 소요되는 망망대해를 건너 울릉도로 들어간다. 오후 1시경에 울릉도..
다음 주... 울릉도 2박3일 하계 휴가와 함께 성인봉 탐방을 예약해두고 있는 싯점이라 마지막으로 체력 점검에 임했다. 근래에 불현 듯 찾아온 전신무기력 증으로 인해 온몸에서 힘을 전혀 발휘할 수 없었기 때문으로... 장소는 오늘도 내연산을 선택했다. 보경사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보경사를 직접 통과하지 않은채 혼자서는 처음으로 보경3교를 건너서 곧장 천령산을 치고 오르는데... 1주만에 내 몸이 많이 회복되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사실~ 이 코스는 내가 노동한 및 배성수 등의 옛친구와 함께 처음으로 천령산에 올랐던 20년 전의 탐방 루트로 기억된다(당시엔 내가 전야의 과음이 채 풀리지 않은 상태로 등정해서 하산 길에 청하골 계곡 바위 위에서 위태로운 자세로도 떨어지지않은채 꿀잠을 잤던 기억이 생생하다)..
며칠 전 저녁 식사에서 아가리 근육 무료감이 심하게 발생하면서 무른 음식조차 씹기에 힘이 부쳤다. 아주 드물게 잠시 잠깐 동안 몇번 있어온 현상이긴 하지만, 이번에는 아예 며칠동안 계속 지속되는 것이 매우 이상하게 여겨진다. 입 주변 근육 뿐만 아니라 전신에 무력감이 드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