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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河日記
비 내리는 날이면(원태연)
비 내리는 날이면 그 비가 촉촉히 가슴을 적시는 날이면 이 곳에 내가 있습니다 보고 싶다기보다는 혼자인 것에 익숙해지려고 비 내리는 날이면 그 비가 촉촉히 가슴을 적시는 날이면 이곳에서 눈물 없이 울고 있습니다
작문사설논집
2005. 4. 26. 22:44
여덟가지의 기도(원태연)
그 사람이 바라보게 되는 곳에 아름다움만을 비춰 주시고 쓰게 되는 편지에 거짓을 담을 일 없게끔 해주시고 넘치는 행복 다 담을 수 있도록 큰 마음을 만들어 주시고 살아가면서 생기는 아픈 일들 하룻밤의 꿈처럼 지울 수 있게 해주시고 어려운 사람을 위해 흘리던 눈물 앞으로도 계속 흘릴 수 있게 ..
작문사설논집
2005. 4. 26. 22:41
이 모든 아픔 언제쯤......(원태연)
처음에는 서러웠습니다 밤새 뒤척이며 서글픈 눈물 알아서 닦아야 했어요 조금 더 울다 외로워졌어요 어디를 가도 혼자라는 생각에 어떠한 만남이든 둘이 있으면 무작정 부러웠어요 그러고는 그리워졌어요 그 웃음이, 눈빛이, 표정이, 목소리가 사무치도록 그리워졌어요 알고 싶지 않았어요 쓸쓸함만..
작문사설논집
2005. 4. 26. 2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