愛河日記

조선왕조 임금의 묘호(廟號) 조(祖)와 종(宗)의 구분법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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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 임금의 묘호(廟號) 조(祖)와 종(宗)의 구분법

독행도자(Aloner) 2005. 4. 27. 01:00

조선왕조는 태조 이성계로 부터 시작해서 제27대 순종황제까지 이며 순서는
1대 태조 2대 정종 3대 태종 4대 세종 5대 문종 6대 단종 7대 세조 8대 예종 9대성종 10대 연산군 11대 중종 12대 인종 13대 명종 14대 선조 15대 광해군 16대 인조 17대 효종 18대 현종 19대 숙종 20대 경종 21대 영조 22대 정조 23대 순조 24대 헌종 25대 철종 26대 고종 27대 순종 입니다.

묘호(廟號)에 관한 이견으로 나라를 세웠거나 변란에서 백성을 구한 커다란 업적이 있는 왕이 조가 되고. 앞선 왕의 치적을 이어 덕(德)으로 나라를 다스리고 문물을 융성하게 한 왕은 종으로 한다는 의견이 있는데 이것은 흔히 "祖功宗德"이니 "有功曰祖, 有德曰宗"이라 하여, 공이 많으면 祖, 덕이 많으면 宗字를 붙인다는 설이다.

그러나 조선왕조의 묘호의 구분은 이것으로 이해하기에는 합당하지 않다고 할수 있다.

오히려 적통,직계 승계냐 방계 승계이냐가 조와 종으로 구분하고 또한 세자혹은 세제후 임금이 되신분이냐 그렇지 않고 새로 임금이 되신분이냐로 구분하면 쉬울것이다. 이것은 족보를 조금 알면 쉬운 문제 일것이다.
쉽게 말해서 제사를 모실때 직계 부모 항렬이나 형제의 제사는 모실수 있으나 삼촌이 조카의 제사를 모실수는 없으므로 새로운 조가 생기게 된다.

원래는 창업 개국한 왕과 그의 四代祖까지만 '할아비 祖'字를 붙이고 그 뒤를 이은 왕들에게는 宗統의 계승자라 하여 宗字를 붙이는 것이 원칙으로 되어 있었다.
그렇게 해서 조선왕조의 창업 개국한 이성계는 태조이며 부 환조(이자춘) 조부 도조(춘) 증조부 익조(행리) 고조부 목조(안사)까지가 조이다.

2대 정종은 태조의 적통자(당시 맏형이 없어서 정종이 적장자임)이므로 종이며
3대 태종은 정조의 세제(임금의 동생이 다음 임금으로 지정됨)였으므로 종이 된다.
4대 세종은 세째였지만 태종의 정식 세자 책봉이 되었으며 직계승계이시다.
5대 문종
6대 단종까지 이어지다가 ]

7대 세조가 임금이 되시는것은 단종의 숙부였던 수양대군이 조카의 다음 임금자리를 이었으므로 이것은 단종의 직계가 없어서 결국 방계(적통이지만 선왕인 단종계에서는 방계)로 왕위 계승이 넘어 간것이다.
8대 예종은 세조의 둘째 아들이지만 형인 의경세자(도원군 추존-덕종)가 20세의 나이로 일찍 죽음으로 인해 정식 세자책봉이 되었으며 세조의 적통승계이므로 예종이시다.
9대 성종은 원래 의경세자(도원군)의 아들(자을산군)이신데 예종이 자손없이 승하하였고 또한 예종의 양자로 입적되어서 세자 책봉을 받았다. 즉 원래는 의경세자의 아들이시지만 족보상으로는 예종의 아들이시다는것이다.

10대 연산군은 성종의 적통장자이지만 임금으로서의 가치를 평가 받지 못하였으므로 왕자의 신분인 군으로 남아 있는것이다.
조선왕조에는 임금이 군으로 강등된것은 연산군과 광해군 두분이시다.

11대 중종은 성종의 정비 공혜왕후가 17세의 나이로 소생없이 죽게 되고 연산군의 어머니 폐비 윤씨후에 세번째 왕비인 정현왕후 윤씨의 소생(진성대군)이므로 적통이시다.

12대 인종은 중종의 적장이시고 여섯살에 세자로 책봉되어 무려 25년간이나 세자로 머물러 있다가 약9개월 정도 재위, 자녀 없이 승하 함

13대 명종은 중종의 두번째 왕비인 문정황후 윤씨의 아들이시다.

14대 선조임금은 명종이 후사 없이 승하하자 중종의 후궁 창빈안씨의 소생 덕흥군(추존-덕흥대원군)의 둘째아들인 하성군(선조)이 명종의 양자로 입적되어 임금이 되시니 처음에는 선종이라고 하였으나 이로서 조선왕조는 적통승계의 막을 내리고 진정한 방계승계(서자방계)가 이루어 짐으로 선조라 한다.

15대 광해군은 공빈 김씨의 둘째 아들로 임금이 되었으나 군으로 강등되어 임금으로 평가 받지 못했다.

16대 인조(능양군)는 선조와 인빈김씨 사이의 세째 아들 정원군(추존-원종)의 장남으로 직접 광해군을 몰아내는 인조 반정으로 임금이 되신다. 인조는 광해군의 이복 조카이므로 광해군의 아들 세자 질에게 돌아갈 임금자리가 방계인 인조(능양군)에게 계승되었으므로 인조 이시다.

17대 효종은 인조의 둘째 아들(봉림대군)이시나 소현세자의 의문사로 적통 승계하신다.

18대 현종은 효종의 맏아들이며 인선왕후 장씨의 소생이시다.

19대 숙종은 현종의 외동아들로 명성왕후 김씨의 소생이시다.

20대 경종은 숙종의 맏아들이시며 희빈 장씨 소생이시다. 정비 인현왕후가 자식이 없어서 2세때 인현왕후의 양자로 입적되어 원자 정호를 받았으며 적통 계승이시다.

21대 영조임금은 후사 없이 승하 하신 경종이 원래 병약 하여 숙종이 경종의 후사로 연잉군(영조)을 정할것을 명하였고 또한 경종에 의해 왕세제로 책봉 되었다.
그러나 영조(연잉군)은 숙종과 무수리출신 숙빈최씨 소생으시다. 방계 승통이시다.

22대 정조임금은 영조와 영빈 이씨 사이의 장헌(사도)세자(추존-장조)의 아들이시다. 영조임금의 적장자 효장세자(추존-진종)가 10세의 나이에 병으로 죽어서 양자로 입적하여 승계 하신다.
원래 효장 세자가 일찍 죽고 사도 세자가 세자대리청정을 했으므로 정조가 사도 세자의 아들로 임금이 되셨다면 효장세자는 진종으로 추존 되지 못할것이고 사도세자는 장조가 아닌 장종으로 추존 될것이다. 그렇다면 정조도 정종으로 되는것이다. 그렇지만 정조가 효장세자의 양자로 입적 되어서 승계 하였으므로 효장세자는 진종으로 추존 되었고 사도 세자는 정조의 생부이므로 장조가 되는것이며 정조는 장조계와는 또 다른 방계이므로 정조가 되는것이다.

23대 순조임금은 정조의 둘째아들이며 수빈박씨의 소생이다.
(정조와 의빈박씨 사이에는 문효세자가 있었으며 어린나이에 일찍 죽었다. 순조가 순종이 아닌 순조로 분리 된것은 알수가 없음..적통 장자도 아니며 서자 방통승계이기 때문일것이다.)

24대 헌종은 순조의 손자이며 순조의 적장자이신 효명세자(추존-익종)와 신정왕후 조씨의 아들이시다. 효명세자는 대리청정4년을 하였으며 22세의 나이로 일찍 죽었다.

25대 철종은 안동김씨 세도 정치의 절정기에 그 당시 헌종의6촌 이내의 형제 항렬 왕족이 없었다. 7촌이내의 조카항렬은 몇 있었으나 항렬을 무시한 안동김씨 세도정치에 의해 헌종의 7촌 아저씨뻘 되는 강화도령 원범을 임금으로 앉힘으로 인해 임금이 되신다. 종조에 대한 견해를 밝힐수 없음.
추측 하건데 철종은 헌종의 아저씨 뻘이므로 조가 되어야 하나 사도세자의 아들이자 정조의 동생인 은언군의 아들 전계대원군(추존)의 아들이시므로 (장조계의 종이 아닐까 싶다.)

26대 고종은 할아버지 남연군이 원래의 인조의 세째 아들인 인평대군의 6대손이었으나 사도세자의 아들이자 정조의 동생인 은신군의 양자로 입적되었다. 아버지 흥선 대원군(추존)은 촌수로 따지면 영조의 고손자가 되는것이다.
고종은 순조의 아들 효명세자(추존-익종)의 정비 조대비에 의해서 양자로 입적되어 익종을 승계한다.(헌종과 형제 항렬)

27대 순종은 고종의 장남으로 명성황후 민씨의 소생이다.

이것은 개인적인 견해이므로 오류가 있을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 하고 위와 같이 족보와 제사를 이해하면 조종이 분리되는 이유가 쉽게 이해가 될것이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