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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河日記
아름다운 당신(원태연)
그 사람 이름을 당신이라고 합니다 잘생긴 턱선과 시원한 이마를 가진 그 사람 이름을 당신이라고 합니다 터무니없는 많은 기억으로 상처 주시고 그 터무니없이 많은 기억으로 치료를 해주시는 그 사람 이름을 당신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그 이름 떠올리는 것으로도 충분히 행복한 일이지만 그 이름 떠..
작문사설논집
2005. 4. 26. 22:46
비 내리는 날이면(원태연)
비 내리는 날이면 그 비가 촉촉히 가슴을 적시는 날이면 이 곳에 내가 있습니다 보고 싶다기보다는 혼자인 것에 익숙해지려고 비 내리는 날이면 그 비가 촉촉히 가슴을 적시는 날이면 이곳에서 눈물 없이 울고 있습니다
작문사설논집
2005. 4. 26. 22:44
여덟가지의 기도(원태연)
그 사람이 바라보게 되는 곳에 아름다움만을 비춰 주시고 쓰게 되는 편지에 거짓을 담을 일 없게끔 해주시고 넘치는 행복 다 담을 수 있도록 큰 마음을 만들어 주시고 살아가면서 생기는 아픈 일들 하룻밤의 꿈처럼 지울 수 있게 해주시고 어려운 사람을 위해 흘리던 눈물 앞으로도 계속 흘릴 수 있게 ..
작문사설논집
2005. 4. 26. 2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