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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河日記
내가 포항 토박이로서 60년 넘게 살아오면서도 아직은 하옥 계곡에서 계곡치기를 단 한번도 해보질 못했다. 포항인으로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할 일이기에 오늘 광복절을 하루 앞서서 하옥계곡에서 첫번째 계곡치기에 임한다. > 2022년8월14일(일요일) : 어제부터 오늘, 내일을 견주며 하옥계곡으로 들어갈 계획을 짰는데... 몇년 전에 내연산 향로봉에 처음으로 오를 때~ 바로 하옥교(구 향로교)를 들머리로 삼았던 기억이 있을 뿐~ 하옥계곡은 아직 미답지로 남아 있어서 오늘 버킷리스트의 목록을 하나 더 지우게 된다. 우선~ 하옥교 주변이 핫스팟으로 나타나 있고, 마두교에 가면 아예 무료 주차장까지 조성되어 하옥계곡의 인기를 실감케 해주는데... 물이 맑고 청아해서 겉보기엔 수심이 얕아보여도 막상 들어가보면 쑤욱..
내가 고교시절이던 1970년대 어너날인가~???중국 청나라 시대의 진귀한 도자기를 실은 보물선이 침몰하여 연일 매스컴에 대서특필로 장식되었던 적이 있어서~나는 전라남도 신안군이란 지명을 익히듣고 있었다.인천에서 중국 칭따오로 가는 뱃길의 길목이라~ 코로나19 창궐 초창기에 중국 칭따오를 여행한 나로선 또 직접 가보지 않았다해서 전혀 인연이 없는 곳도 아닌 셈이다. > 전체 여정은 1박2일 세미 패키지로서 중국 칭따오 여행의 동료였던 오염목 상무님이 또 함께했다.중국 칭따오 그 이후... 참으로 오랜 세월이 흐른 후에야 다시 함께하는 여행이다. 2022년8월6일(토요일) : 새벽4시20분에 우리집 주차장에서 만나 승용차를 직접 운전해서 4시간 넘게 달리는데~ 이건 불면증이 심한 내가 아무래도 좀 유리하다..
장마가 지나갈 때까지 조용히 기다려왔다.그리고~ 대한민국에서 계곡치기 트레킹하기에 가장좋은 산(지리산) 백운계곡으로 달려왔다.너무 설레이며 급히 오느라~ 계곡의 디테일한 스펙을 안전히 숙지하지 못한 아쉬움은 남는다. > 우선~ 통신이 불가해서 트랭글 앱의 지도 표시가 안되는 구간이 있다보니 혼선이 생겨서 풀코스 트레킹을 마무리 하지 못했다.하지만~ 온몸을 불사하며 육박전을 방불케하는 계곡 트레킹을 제대로 즐겼기 때문에 소기의 목적은 달성한 것같다.계곡과의 백병전을 위하여 방수 드라이 백팩까지 새로 구입한 후 길을 나선 새로운 형식의 여정이었다. >통신불가 지역이라~ 트랭글 앱지도를 확인할 수 없었는데~ 귀가 후에 지도를 확인하니...첫번째 목교를 지나서 쌍폭포를 목전에 두고 있는 지점에서 계곡의 막다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