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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河日記
진달래의 종결자~ 즉, 끝판왕은 비슬산 참꽃이다...!! 혹자는 독성이 있는 진달래와 먹을 수 있는 참꽃으로 구분하기도 하며~ 혹자는 또 참꽃이 진달래의 방언이라고 일컫기도 한다. 보통 4월15일~20일 사이에 절정으로 만발하지만... 금년에도 어저께 냉해가 있었다 보니~ 많은 개체가 땅바닥에 떨어지고 새로운 꽃망울만 추위에 벌벌 떨고 있었다. 대견봉 앞 최대 군락지의 참꽃은 차디 찬 비바람에 죄다 미성숙화 상태였고... 그나마 나무 숲에 가려진 월광봉 주변의 참꽃은 날개를 활짝 편채 만발하고 있어서 간신히 만나볼 수 있었다. 비슬산에서 진달래를 만나보고~ 또 와룡산에선 연산홍을 거푸 만나게 되니... 이른바, 더블헤드로 이뤄진 대구 더비가 된 셈이다. 비슬산은 유가사 주차장이 오전 10시10분 싯점에서..
아직 코로나19 호흡기 바이러스가 완전히 박멸된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정부와 질병관리본부 입장에서는 언제까지나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을 유지할 수만은 없는 곤혹스런 처지에 있을 것으로 짐작된다. 왜 그렇지 않겠는가? 충분히 이해를 하고도 남음이다. 불보듯 뻔한 경제 폭망~ 마음이 급한 국민들의 답답한 심리... 어쩌면 한번은 겪어서 제대로 대처해 나갈 수있는 역량을 길러내는 시험대 일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전히 물릴 수도 없는 상황에서 일부 조심스런 완화 정책을 발령하니... 나도 바이러스 창궐 이후론 처음으로 다시 대구 지역으로 들어가 본다. 매년 이맘 때 쯤이면... 대구 달성 비슬산엔 참꽃 축제가 열렸었는데~ 금년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점령하고 있으니~ 지자체 스스로 행사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