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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河日記
한동안 유수한 유튜버 들의 영상리포트를 통해서만 군침을 흘리며 감상하던 제주도 한라산 눈꽃 실태를 드디어 몸소 날아가서 체험하게 되었다.
인생의 막바지 영역을 열심히 뛰어가던 중에 느닷없이 마주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지구 전체의 생활 문화를 완전히 뒤흔들어 놓았다. 영화에서나 봄직한 지구촌 위기 상황에선 UN을 중심으로 세계가 일치 단결해야 하겠지만~ 지금 상황을 살펴보면 유럽과 중국이 서로 협력하는 모양새일 뿐~ 트럼프를 선장으로 내세운 미국이 자국 이기주의를 고집하며 독자행보를 거듭하고 있으니... 협력 시스템이 많이 아쉬워 보인다. 이 다급한 상황을 조금이나마 빨리 벗어나고져 나도 지금까지 질병관리본부의 지침을 충실히 준수하고 방역본부의 권고가 발령되는데로 생활 패턴을 어김없이 적용해왔다. 업무 중에는 실내나 실외를 가리지 않고 마스크를 상시적으로 착용하고있고, 틈틈히 비누칠과 흐르는 수돗물에 30초 이상 손을 꼼꼼히 씻는 습관속에..
2018년10월3일(수요일 : 개천절) : 드디어~ 맑은 날의 화창한 백록담을 보게되는구나...!! 그런데... 꼭 함께 가기를 스스로 원해온 한나에게 변고가 생겼다. 밤새 극심한 불면증으로 뜬밤을 지새우다가 새벽 4시경에 한나에게 카카오 톡문자를 넣었으나 아무른 반응도 없이 고요하기만 하다. ..
2018년6월6일(수요일 : 현충일) : 한나와 함께 다시 찾은 제주도 한라산... 이번엔 철쭉이 한창 절정을 이루고 있는 윗세오름을 선택했다. 당초는 요번 일정도 나 혼자만의 독행도 시리즈를 이어가는 연장 선이었으나~ 날짜가 가까워 질수록 한나가 은근히 관심을 보이면서 무작정 항공편까지 알아보기에 내가 새로 항공권을 물색해서 커플티켓으로 바꾸었다. 심각한 불면증으로 인하여 밤새 뒤척이기만 하다가 새벽3시반 이전에 이미 잠자리에서 일어나 출발 준비를 갖춘 뒤~ 4시가 될 때까지 조용히 기다리려다 좀이 쑤셔서 더이상 참지 못하고 아파트 주차장으로 내려갔다. 서두럼없이 천천히 흥해(한나의 집) 앞에 도착하니 4시8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한나와의 약속 시간은 4시20분으로 설정되어 있었지만 내가 그만 빨리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