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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河日記
2주 전에도 탐방했던 밀양 재약산을 오늘도 산행지로 선택했다. 아직 미답지로 남아있는 관음봉과 문수봉엘 올라 보고 싶어서인데~ 2주 전에 표충사에 도착했을 때, 사찰 지붕 너머로 보이는 암봉이 나의 구미를 자극했기 때문이다. 먼저, 인터넷을 통해서 탐방 경로를 알아봤더니~ 만만치 않은 험로임이 파악되었다. 요즘~ 내 건강 상태가 예전만 못해서 다소 염려스럽긴 해도... 나에겐 아직도 열정이 남아있는데다 나를 지켜주시는 산신령 님이 계시기 때문에 두려움이 있을지언정 길을 나서지 않을 수 없는 이유가 된다. 2020년1월4일(토) : 급기야 경자생 환갑을 맞이한 2020년 들어서 첫번째 산행에 나선다. 최근 몇년 동안은 연말 및 연초가 되면 소백산이나 태백산, 덕유산, 백덕산, 한라산같은 유명한 눈꽃 산행지..
2019년12월21일(토) : 5년 전의 추억을 더듬어며 밀양 재약산으로 가본다. 물론, 재약산(수미봉~천황봉)은 몇차례 다녀온 산행지이지만~ 표충사를 깃점으로 원점 회귀하는 코스는 재약산엘 처음 오르던 5년 전의 추억 뿐인데... 그 당시의 스마트 폰과 내 사진 촬영 기법은 지금처럼 발달되어 있지 않았기에 다시한번 답습하는 것이다. 그리고... 요즘은 나도 정상 정복형 일변도의 산행은 자제하고 있다. 오늘도 정상 인증샷은 궂이 촬영하지 않았다. 이미~ 여러장 보유하고 있거늘...^^ 헐~~~~~~!! 표충사 주차장에 도착하니~ 예전 기억으론 전혀 생소한 우람스런 바위 봉우리가 절을 둘러싸고 있는 광경이 굉장히 압도적으로 다가온다. 마치~ 해남 달마산에 온 것같기도 하지만... 바위 봉우리의 높이가 더 ..
3남1녀가 보기도 좋게 여행을 계속 즐길 수 있는 유일한 조건은 3남이 1녀에 대한 비용을 3등분으로 대납해주는 길 뿐인데... 어떤 이는 세상을 너무 각박하게 사는 탓에 십시일반으로 보태는 것조차 거부감을 나타낸다. 에고~ 이젠 3남1녀의 동반 여행은 가히~ 꿈이련가 하노라...!! 내가 혼..
태백산 눈꽃 축제가 시작되면 인파로 붐벼서 주차가 어려울 게 뻔하므로 미리 한번 휭~하니 다녀올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지금 태백산엔 적설량이 좀 부족해보였다...^^ 그래서, 나는 영남알프스에서 가장 높은 해발 고도를 뽐내는 가지산으로 향했다. 이번이 아마도 세번째 탐방으로 기억되는데... 이웃의 백운산에 다녀 올적마다 날머리로 삼았던 삼양교(제일농원)을 들머리 겸 날머리로 삼았다. > 2016년12월24일(토요일 : 성탄전야) : 오늘도 집에서 늦은 아침식사를 마치고 서두름없이 천천히 밀양 삼양교 제일농원에 도착해서 주차를 안전하게 해둔 후, 11시20분 쯤에서야 입산을 시작한다. 당초, 구룡소폭포를 지나서 가지산으로 오른 후, 진달래능선으로 하산할 계획이었으나... 막상 갈림 길에 이르자, 미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