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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河日記
어제~ 서해 중부지역에 폭설이 내린다는 일기예보를 회심의 미소를 머금은채 지켜보았다. 광주(무등산)으로 갈 것인가~ 영주(소백산)으로 갈 것인가~ 지난번에 화려한 상고대를 사진에 담아오지 못한 아쉬움이 크게 남아있는 무주(덕유산)으로 다시한번 더 가볼 것인가...??? 결국~ 아직도 지난 산행에서 본 찬란한 상고대가 뇌리에서 지워지지 않고 남아있는 무주(덕유산)을 다시한번 최종 선택하게 되었다. 2021년1월19일(화요일) : 코로나19 재난휴무를 활용해서 또 새벽같이 집을 나선다. 이제 내가 얼마나 더 현재의 직장에서 일을 할 수 있을런지~ 직장에서도 별로 중요한 역할을 하지 않고 있는 나로서는 대(大)를 위한 소(小)의 희생을 자처하고 나서는 게 응당 어른으로서의 도리가 아닐까 싶다. > 이런 저런 ..
2019년1월26일(토) : 오늘은 평소완 품격이 다소 다른 포스팅을 준비했다. 그만큼 오랫동안 별러온 산행이었고~ 한차례의 실패를 발판으로 삼아 기어코 일궈낸 개가라고 평가할 수있다. 이른바~ 제주도 한라산 눈밭산행을 떠난다. 독행도자의 혈혈단신 당일치기 대작전이다~!! 소백산, 태백산, 덕유산, 남덕유산, 백덕산 등... 전국 내노라 하는 눈밭 산행지를 왠만큼 다 돌아보았지만... 오늘~ 제주도 한라산의 설경이 나는 가장 큰 감동으로 와 닿는다. 작년 11월22일경에 내린 눈은 12월 중에 모두 녹아버려서 작년12월23일경의 탐방을 떠뜨미지근하게 만들어 버렸지만~ 작년 12월28일경에 내린 눈은 1월 한겨울 날씨의 보호 아래 여전히 잘 버티고 있었다. 출정하기 전날까지 만해도 일부 관심있는 주변 친구..
2015년12월20일(일요일) : 아침 일찍 일어나려다 일부러 시간을 늦췄다. 나 혼자서만 어디 좋은델 다니는 것 같기도 하고 또 일찍 가봐야 인파에 밀릴 것 같기도 해서 천천히 움직였다. 그런데, 내 꾀에 내가 넘어갔나??? 진정한 산꾼이라면 이미 입산하고도 남았을 10시25분인데도 그제서야 관광버스가 도착하고 영각사 들머리 주변에는 주차 전쟁이 터졌다. 알고보니 약간 밑에 넓직한 주차장이 있더만... 사람들 심리가 참 이상하네~!! 나는 웹지도와 네비게이션에도 아직 표시되지 않는 무료주차장에 안전하게 주차를 해두고 영각사 탐방지원센터로 들어간다. 이미 차를 운전해오면서 산을 올려다 봤을 때 눈이 보이지 않는 비쥬얼에 실망감이 컸었는데, 인파가 또 한꺼번에 몰리니 흥이 나지 않았다. 그렇게, 앞서 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