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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河日記
2019년12월15일(일요일) : 어제는 집에서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서만 앉아있었더니~ 뒷목이 뻐근한 게 시력도 어지러워지면서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만 같았다. 그래도 내친 김에... 그동안 아무렇게나 마구 올려두기만 했던 나의 초기 산행기를 좀 손을 보아 두었다. 그리고~ 오늘은 홀가분하게 힐링 산행에 임한다. 뭐~ 포항에선 내연산 아니면 경주 남산 아니겠어...??? 설날~ 중국 청도 여행을 예약해둔 싯점에서 가능한 원행을 자제하고 가까운 명산지에서 기본적인 체력 유지에만 힘쓰기로 했다. 나에게 이젠 산행기에 첨부할 사진은 더 이상 의미가 없어보여서~ 촬영 부담없이 경치를 즐기는 쪽으로만 매진할려고 했으나... ㅎㅎ 막상 눈앞에 꽉 차보이는 태봉(쌍봉)을 직면하니~ 잠재해있던 나의 셔터 본능이 폭발해서..
2019년9월12일(목) : 집에서 가까운 경주 남산은 이미 여러차례 다녀온 바있어서 그 지형이 항상 내 손바닥 안에 그려져 있는 듯~ 훤하다...^^ 하여~ 오늘 촬영한 새로운 사진만 게시할 뿐... 장황한 설명은 대충 대충... 생략하고 넘어간다. 바쁘기도 하고~ 피곤하기도 하고~ 눈건강이 무엇보다 걱정이 되어서...^^ 이무기 능선을 지날 때면~ 언제나 눈길을 끄는 곳... 이무기 능선의 품격을 높혀주는 조망처... 흔히 우리가 쌍봉으로 통칭하고 있는 태봉이다. 저어기... 경주 남산에서 가장 높은 곳~ 고위봉이 보인다...!! 고위봉 찍고... 칠불암 능선을 지나서~ 금오봉 분깃점에서~ 용장사지 암릉으로 내려선다. 용장사지 3층석탑~ 산중 절벽에 외로이... 우두커니 세워져있다. 3층석탑 옆 암벽..
이제 딱~ 1주일 남았다...!! 한일 양국 간의 갈등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도저히 껄쩍지근한 일본 여행을 차마... 취소하지 못하고 그냥 다녀와야 할 것같다. 일본 밑바닥 국민들과는 전혀 원한이 없는데~ 정치인 하는 꼬라지를 보면 예약 비용을 다 날린다해도 당장 취소하고 싶은 심정이다. 평소처럼 나혼자 가는 여행이라면~ 나 혼자만의 결단으로 취소하고 중국이나 대만 쪽으로 발길을 돌리면 되겠는데... 애초에~ 대마도를 넘어서 일본 본토 여행을 꼭 하고싶어 하는 동료가 한명 있었던데다... 요런~ 앙큼한... 한나가 아무도 모르게(심지어 현영에게도 비밀로 하면서 까지) 연아를 꼬셔서 동일한 시간대의 항공권을 예약했음이 발각됨에 따라~ 여행 식구가 두배로 늘어났다. 에고~ 어차피... 내가 뭐라고... ..
2019년2월9일(토) : 금년 달력을 살펴보니~ 명절과 대체공휴일을 빼면 3일 이상의 연휴는 오는 3월1일부터 토요일+일요일 뿐인 것같은데... 그렇다면~ 내가 해외 나들이를 갈 수있는 기회도 여름 휴가를 빼고나면 3일절 연휴가 거의 유일할 것같다. 중국(장가계)와 베트남(하롱베이)를 가고 싶어도 최소한 4박5일 일정은 되어야 어찌 해보겠는데... 결국, 은퇴 이후에나 가능할런지...??? 그렇다면~ 일본은 이미 다섯차례나 다녀왔으니... 이번에도 중국 가까운 지방으로 행선지를 한번 탐색해보았다. 뭐~ 대만, 홍콩, 마카오는 비자가 필요없긴해도 나로선 영~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곳이고... 청도나 대련도 다녀오긴 쉽지만 비자까지 신청해야할 정도의 매력은 아니다. 결국~ 이번엔 세계적인 역사의 고장~ 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