愛河日記
한나와 연아를 만나서 술한잔 회포 본문
2023년3월4일(토요일) : 회사에서 사퇴한 후~ 아무 연고도 없는 고아처럼 지내다가 처음으로 오늘 한나와 연아를 만나서 익일 이른 새벽까지 술한잔 곁들이며 회포를 풀었다.
이왕이면 미녀들과 한잔하는 것이 더욱 꿀맛이겠지...
그리고~ 말로만 한다면 누가 무슨 일인들 못할까...???
하지만~ 한나는 내가 퇴직한 후에도 이렇게 연분을 잇고져 하는 모습을 직접 몸으로 보여 주어서 나를 감동케 했다.
그래서~ 오늘은 한나와 연아가 정하는대로 나는 그져 따라 가기만 했는데...
한나가 연아 집부근에 주차를 해둔 후~ 걸어서 우리 집까지 와서 함께 카카오택시를 불러서 타고 대이동으로 이동한 후에 두군데서 2차례의 술을 마셨다.
새벽이 되어서야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 한개씩 입에 물고 방장산 길을 따라서 걸었는데~ 집앞 육교로 내려선 후에 내가 먼저 귀가하고 그들은 계속 걸어서 연아 집으로 돌아갔다.
한나는 오늘 연아 집에서 묵을 모양이더라.
이제~ 아들(규호)의 항암치료를 끝낸 한나가 돌아와서 직접 만나봤으니, 당분간 또 각자의 삶을 열심히 살아야겠지...
그녀들은 젊은 사람답게 먹고 마시는 위주로 해외 여행도 스스로 알아서 다닐테고~ 나는 노익장 답게 명승지 트레킹 위주로 해외 여행을 다니다가~ 서로 만나고 싶어지면 또 가끔씩 만나서 회포를 풀면 그만이니까... ㅎㅎ
연아는 얼마 전에 태국 여행을 다녀왔다는데~ 우리의 노익장(손기익 상무님)도 역시 태국엘 다녀왔다더라~!!
그렇게, 그렇게... 서로가 서로에게 피해를 안주며 즐거운 인생을 사는 것이 가장 중요한 거 아니겠는가...???
그나 저나~ 내가 이거 도대체 몇년만에 주점에 앉아서 정식으로 술을 마셔본거여...???
오늘 마신 술이 제로2(금복주)와 새로(롯데주류)인데~ 소주는 더우기 진짜 더 오랜만에 마셔본 듯싶다.
한나는 본시 맥주 킬러였지만~ 나이가 들면서 배부른 현상 때문에 주종까지 바꾼 모양이다.
그 덕분에 나까지 오랜 금주의 벽이 허물어져버렸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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