愛河日記

태풍 다나스 때문에 포항(수도산~영일대~죽도시장) 순방...!! 본문

~2019년화보

태풍 다나스 때문에 포항(수도산~영일대~죽도시장) 순방...!!

독행도자(Aloner) 2019. 7. 21. 19:49

쳇~ 제15차 제주도 탐방...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활용해서 공짜로 다녀올려고 했던 두번째 프로젝트는 태풍(다나스)에 의해서 무산되었다.

제주행 비행기가 결항을 통보해오니~ 제주에서 돌아오는 비행편은 자동으로 취소할 수밖에... 그냥 500마일리지가 허무하게 소모되었다.

 

 

 

 

 

 

 

 

 

 

2019년7월21일(일요일) : 어제(토요일)은 하루 종일 비가 내림에 따라~ 집안에서 방콕 생활을 했다.

그리고~ 오늘은 충분히 어디론가 가봄직한 날씨지만... 그냥 집부근에서 하루를 더 보낸다.

8월3일 경에 일본으로 출국을 해야 하지만, 이거~ 이거... 아베가 제 외할아버지의 정신 세계에서 아직도 헤어나질 못하고 있으니... 허허이~!!

대한민국 밑바닥 국민정서에 동참하여 나도 일본 여행 계획을 전격 취소를 해야할지~ 아니면... 정치인들이 저런다고 해서 밑바닥 국민들까지 덩달아 전쟁이라도 치러야 하는건지...???

하루에 수십번도 넘게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있다.

정치인들의 싸움을 양국의 민간인들이 서로 교류하면서 난제를 풀어나갈 수만 있다면~ 그것도 인생의 뜻 깊은 사건이 될테지만... ㅉㅉ

늙으막에 근심 걱정없는 생활로서 유유자적하게 살고 싶지만~ 이런 잡념도 나에겐 스트레스라면 엄청난 스트레스이다.

하여~ 점심 무렵에 집을 나서서 철길 숲공원을 따라 걷다가 용흥동 현대아파트 앞에서 수도산으로 올라 간다.

 

 

수도산에서의 시내 전경이야 뭐~ 이미 지난번 포스팅에서도 소개를 했듯이... 포항 땅에서는 가장 명품스럽게 보이는 전경일테다~^^

 

 

 

요기~ 윗 사진의 벤취에 좀 드러 누워서 시원한 바람 맞이를 하다가 다시 길을 재촉하여 그 다음 봉우리~ 또, 그 다음 봉우리의 벤치에 엉덩이 도장을 찍는다...^^

 

 

 

 

 

이윽고~ 머지않아서 수도산 충혼탑 방향으로 하산하는데... 우리나라의 국화인 무궁화가 한창 만발해있다~!!

 

 

 

수도산에서 내려온 후~ 다시 철길 숲공원 길로 해서~ 유성여고 입구를 거쳐서 흔히 북부해수욕장으로 불러온 영일대 해수욕장으로 넘어왔다.

 

 

 

 

한여름이지만~ 어제까지 태풍의 여파와 비로 인해서 해수욕장에 해수욕 객이 전혀 없다...!!

나야 뭐~ 해수욕장 보다는 영일대 바다 정자를 볼 겸해서 온거지만...

 

 

포항에 살면서~ 그것도 토박이인데... 영일대로 이름이 바뀐 이후로는 정말 처음 와보는 것같다.

에라~ 사진이나 실컷 찍어두자...^^

 

 

 

 

 

 

 

 

 

 

 

 

 

 

 

 

 

 

중국적인 풍미도 살짝 엿보이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스케일 측면에선 여전히 비교가 불가능하다.

규모와 범위, 색상 등... 우리나라가 중국을 따라잡기에는 불가능에 가깝다.

게다가~ 울긋불긋한 고유의 색상을 입혀놓질 않아서... 아직도 공사중인 미완성 건출물~ 즉, 보수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전각을 보는 듯하다.

하지만~ 요만한 것도 어딘데...??? 예전에는 요런 것도 없었쟎아~!!

 

 

 

바다 정자로 들어와보니~ 모두들 요러고 논다...^^

 

 

 

16Km에 가까운 거리를 약4시간 반동안 걸었지만... 평지여서 그다지 데미지는 없다.

오사카로 가면 한여름 땡볕에 1Km~3Km까지는 걸어서 다녀야 할텐데... 미리 내공을 점검해두는 것도 여행가로서의 기본 덕목일테다.

이렇게~ 죽도 시장을 관통해서 집으로 돌아오니~ 어너듯 때는 저녁 식사 시간이 도래했다.

 

 

하늘이시여~ 태풍이 무사히 지나 간 것 만으로도 너무 감사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