愛河日記
청도 상운산 등정기 본문
촬영 : 2014년3월16일(일)
영남알프스의 해발1,000고지가 넘는 준봉 임에도 별로 조망받지 못하는 산 "상운산"을 다녀왔다.
'귀바위'까지는 잘 올라갔으나 그게 '귀바위'라는 표식도 없었고, 하물며 '상운산' 정상을 거쳐 지나갔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정상임을 인지하지도 못했을 만큼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상운산'에 대한 배려가 없었다.
길을 잘못 든 가운데 '쌀바위'가 나타났고, "가지산"이 얼마 남지않은 상태였다.
처음엔 다시한번 '가지산'이라도 다녀올까 생각했지만, 시간이 충분한 것 같아서 중도에 발걸음을 돌렸다.
어차피 '가지산' 방향의 눈길은 장난이 아닐 정도로 미끄러웠다.
등산화가 없어서 안전화를 신고 등정길에 오랐는데, 눈길에 취약하고 내리막에는 발이 앞으로 쏠려서 발가락 끝이 아팠다.
'귀바위' 방향에서 '쌀바위' 쪽으로 내려왔던 길을 다시한번 치고 올라가니 '귀바위'옆에 "상운산"이 자리를 잡고 아주 자그마한 난쟁이 표지석이 세워져 있었다.
그기서 '귀바위' 방향의 반대편으로 무작정 들어가니 과연 '쌍두봉'으로 가는 이정표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오늘의 산행은 이렇게 두서없이 진행되어 체력만 소모하고 물이 부족했어며, 평소완 달리 배까지 고파져서 주차지점인 '운문령'으로 원점회귀 한 후, 포장매점에서 칼국수까지 처음으로 시켜먹었다.
귀바위
귀바위 꼭대기에서의 주변 조망
쌀바위
상운산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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