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백운산 등정기

촬영 : 2014년3월8일(토)

 

밀양 산내면 호박소 휴게소 옆 삼양교에 주차한 후, 들머리를 찾아봤으나 인터넷 정보와는 달랐다.
그래서, 휴게소 앞 바위 경관이 화려한 봉우리 정상을 향해 무작정 가시 덤불을 헤치며 막무가내로 산을 올랐는데...
꼭대기 바위 밑까지는 우여곡절 끝에 도착했으나, 거대한 정상 바위 위로는 올라 설 방법이 없어서 망연자실...
사람이 다급하다 보면 담대해진다더니, 거대한 바위와 바위 사이의 좁은 틈새에 몸을 끼운채 뱀처럼 몸을 비비며 조금씩 꼭대기 까지 올라 갈 수가 있었다.
오늘의 일과는 애써서 힘들었던 만큼 더욱 보람이 있고 빛나는 산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