愛河日記

경주 남산(3rd) "雪山 : 삼릉~금오봉" 본문

~2014년화보

경주 남산(3rd) "雪山 : 삼릉~금오봉"

독행도자(Aloner) 2014. 2. 15. 20:39

촬영 : 2014년2월15일(토)

 

수십년 만에 내린 대설 폭설로 사람들이 적쟎게 당황해 하고 는 가운데, 모처럼 날이 맑게 갰고 더우기 따뜻하기까지했다.

이미 한달 전부터 산행계획을 울산(대운산)으로 잡고 있었지만 계속되는 궂은 날씨 땜에 공백기가 길었다. 그래서, 오늘은 집에서 점심을 먹은후 천천히 가까운 경주 남산으로 향했다. 지난 달에 요장리를 통해서 이무기 능선을 타고 고위봉과 금오봉을 두루 답사를 했으니, 이번에는 서남산 유료주차장에 파킹한후 삼릉구간을 통해서 입산하여 상선암을 거쳐 금위봉을 다시한번 밟고 돌아왔다. 능선에 올랐을때의 설경은 그야말로 그곳에 눌러앉아 영원히 살고싶은 충동까지 들게 만들었다. 비록, 아이젠을 장착하지 않아 다소 미끄럽고, 또 싸구려 등산화에 물이 새서 발이 편치않았지만, 처음으로 스틱을 휴대함으로서 몸의 하중이 분산되어 미끄러져 넘어지는 사고르 예방할 수 있었고, 발목과 무릎관절, 허리가 골고루 편할 수있는 등산일정이 되었다. 눈이 녹아 물이 많이 질퍽해서 탈이지 정말 멋진 산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