愛河日記
창녕 '화왕산' 탐방기 본문
2014년9월27일(토) : 당초 예정대로라면 내일 조카(김건우)가 대전에서 결혼식을 올리기 때문에 오늘 나혼자 먼저 완주 '대둔산'을 미리 탐방하고 곧장 대전으로 가서 1박한 후, 내일 예식장에 갈려고 했었는데...
어제 오후에 느닷없이 혼주이신 큰형님께서 전화로 부탁을 해오는 바람에 거절할 수가 없었다. 관광버스 1대에 하객 정원이 넘쳐서 내 승용차로 몇사람만 태워 갈 것을 당부해 온 것이다. 뭐~집안 일이니 별 도리가 없어서 내가 대둔산 탐방을 다음 기회로 미루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또 이 쾌창한 토요 휴무일에 그냥 방글라데쉬에서 엑스레이만 촬영하며 보낼 수는 없는법... 급히 대체 산행지를 검색해서 좀더 가까운 곳에 위치한 창녕 "화왕산"을 짧은 시간 내에 다녀오게 되었다.
자하곡을 들머리로 삼아 세가닥의 코스중 제1등산 코스를 선택해서 배봉과 화왕산성 동문을 경유해서 성벽을 타고 화왕산 정상까지 올랐다.
제1코스는 내가 좋아하는 암릉을 통과하는 등산로이기 때문에 오름 길로 선택했고, 하산 길에는 제3등산 코스를 선택했는데, 시원한 소나무 숲길에 육산으로 이루어진 맞춤형 하산코스여서 산행 피로를 빨리 회복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암릉과 억새, 계곡... 명산의 3대 요소를 골고루 다 갖추고 있어면서도 산행에 그다지 어려운 코스도 아니고, 순환 길도 너무 길지 않아서 충분히 즐기며 탐방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이 화왕산인 것이다.
화왕산 배바위
화왕산성
(상) 드라마 "허준" 촬영셋트
하산 길 산중에서 아이스 케잌을 두개(팥맛 + 멜론맛) 사먹고~ 또...
평생의 소원인 산중 버섯집을 보며 하산 완료 후~ 카페에서 팥빙수까지 한사발 더 걸씬하게 먹는다...^^
이렇게 팥빙수를 먹을 수있는 화왕산~ 산행 일정을 오늘도 행복한 마음으로 마무리 한다...^^
비록, 시련과 고난이 따를지라도 개인산행은 계속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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