愛河日記
구미 '금오산' 탐방기 본문
2014년9월20일(토), "금오산" 보성의 가족이었던 '배진호'가 '배관일'로 변신하여 정착중인 구미 시를 다녀왔다.
寬一酒公도 산행을 하는 사람이라 서로의 일정이 맞지 않을 것임으로 연락은 하지않고 조용히 다녀왔다^^
칠곡휴게소의 행락인파가 심상챦아 보이더니, 금오산 공영주차장에 도착했을땐 이미 만차가 되었고, 맨 윗쪽 소공원 주차장에서 마지막 한장 남은 유료주차권을 겨우 확보하여 무난히 들머리로 진입할 수 있었다.
금오산성 '대혜문'으로 들어가 '해운사'를 거치고, 제일 먼저 '도선굴'로 치고 올라갔다.
설악산 '금강굴'만큼은 아찔하진 않았지만, 그런대로 스릴을 느낄 수있는 암벽 비탈길과 전망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도선굴에서 내려서면 곧바로 '대혜폭포'에 이른다. 그러나, 제법 높은 낙폭에 비해서 가뭄 끝에 낙수가 부족하다보니 위용을 잃은 듯하여 다소 아쉬웠다.
여기서 '할딱고개'로 이어진 데커를 따라 체력을 소모시켜가며 '오형돌탑'~'약사암'~'현월봉(정상)'까지 오른후, '성안'으로 내려선다.
그런데, 뭔가 꼭 빠진 것같아 선뜻 하산할 생각이 들지 않는다^^ 아직 시간도 너무 이르고 체력도 많이 남아 있으니, 예정에 없던 '칼다봉'까지 왕복3.4Km를 더 다녀 오기로 한다.
막상 칼다봉 능선길에 오르니 금오산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서 정말 탁월한 선택을 했다 싶어서 기분이 너무 좋았다.
그러나, 디지털 카메라의 메모리 칩을 가져오질 않아서 처음부터 스마트 폰으로 영상을 대신 기록하는데... 3×4사이즈는 사진에서 눈으로 보기에 편한 대신 비디오에선 줌업이 약해서 약간의 차질을 빚었다.
그렇게 칼다봉을 다녀와서 하산할려다 보니 문득 이정표에 '마애석불'이 나타났다.
아침에 약사암으로 오르면서 내가 무심코 지나쳐버린 마애석불이 600m 윗쪽에 위치하고 있으니, 포기하기엔 너무 아쉬워서 왕복1.2Km를 추가로 더 다녀오게 되었다.
< 비디오 스토리 >
날머리 앞에 케이블카 승강장에 딸려있는 'Cafe Tree'에서 금년 마지막이 될 팥빙수를 한사발 때리며 오늘의 산행일정을 마무리 하니, 총9시간이 소요되었다.
트랭글GPS는 촬영까지 겸하다 보니 배터리가 빨리 소모되어 정상까지만 계측되었고, 정상에서 내려오면서 배터리를 교체한 후로는 촬영에만 스마트 폰을 사용하였다.
오늘 산행의 백미는 개인적으로 '오형돌탑'이 있는 암반 절벽의 전망을 꼽고싶다!!
대혜문을 지나서 해운사를 거치고, 도선굴로 먼저 올라 간다...!!
도선굴에서 내려오면 대혜폭포를 만나게 된다...!!
가뭄으로 인해 대혜폭포에도 낙수량이 영~ 줄어들었다...!!
대혜폭포에서 할딱고개를 통해 오형돌탑에 으르렀다...!!
개인적으론 여기가 가장 전망이 좋게 느껴졌다...!!
오형돌탑에서 다시 출발하여 약사암으로 넘어왔다...!!
약사암의 동국제일문으로 빠져나가니... 구미 금오산 정상(현월봉)이 나를 반기고 있었다...!!
현월봉을 지나서 성안으로 하산한 후, 간식을 챙겨 먹었고... 다시 진행방향 오름 길로 칼다봉까지 다녀오게 된다~!!
칼다봉으로 가는 능선에선 건너편 현월봉이 잘 조망된다...!!
칼다봉에서 성안으로 회귀한 후... 하산 길에 문득... 오전에 약사암으로 오르던 중 무심코 지나쳐버린 마애석불을 다시 보기 위해 왕복한다~!!
마애석불을 다녀온 후... 대혜폭포로 다시 돌아와 본격적인 하산 길에 접어든다~!! 이렇게, 오늘 산행 일정도 마무리되나보다...!!
비록, 시련과 고난이 따를지라도 개인산행은 계속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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