愛河日記
나홀로 전라도 여행, 첫날 "광주 무등산" 본문
광주 '무등산'은 최근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전국 명산으로서 그 단아함이 최고의 매력이다.
정상부엔 인왕봉, 지왕봉, 천왕봉이 있으나 군사시설로 인해 입산이 금지되었고, 서석대와 입석대의 주상절리가 최고의 미관을 뽐내고 있는데 반하여, 주변 탐방로는 키작은 대나무 숲길로 조성되어 있기 때문에 잘 정돈된 산책로 같아서 산소가 풍부하고 힐링에 도움이 된다.
2014년10월4일(토) : 새벽5시경 포항 집에서 승용차로 출발한후 포항IC에서 고속도로로 차를 올렸다.
7시경 거창휴게소에서 아침식사(우거지 곰탕 : 6,000원)겸 휴식을 잠시 취한후 다시 출발하여 9시경에 광주 무등산 공원관리소 주차장에 도착(주차비 : 3,000원)했다.
이미 전국 여행도 다녔고, 회사 야유회 때도 들렸던 전라도이지만... 나 혼자서는 처음으로 디뎌보는 전라도 땅이라 감회가 깊다.
신라 흥무대왕 태대각간 김유신 대장군의 후손으로서 창검을 앞세우지 않은 화합의 사절로서 미래의 평화 안착을 비는 마음으로 오늘 광주 무등산을 탐방한다.
김유신 할아버님께서 통일대업으로 진정히 추구하셨던 동족간의 살육이 없는 세상과 전란이 없는 세상을 위해서 말이다!!
9시30분경 산행에 돌입하여 옛길2구간을 통해 오르면서 중봉을 먼저 조망한후 서석대에서 출입이 통제된 무등산 정상(인왕봉, 지왕봉, 천왕봉)을 두루 조망해 본다.
이어서 입석대를 지나면서 최고의 볼꺼리를 누린후 장불재에 도달했다.
여기서 대부분의 산객들은 토끼봉과 증심사 쪽으로 하산하지만, 나는 승용차가 있는 원효사 주차장으로 돌아가야 하겠기에 기나긴 숲길 우회로를 하산코스로 선택한다.
도중에 규봉암에 들렸는데, 바위 위에서 몸 중심이 흐트러져 바위 틈새로 넘어지면서 위험을 초래했으나 왼쪽 무릎에 찰과상을 입고 등산바지가 찢겨져 나간 것 외에는 별 큰 상해는 없는 듯했다. 다만, 저녁에 모텔에서 확인한 바로는 스마트폰의 예비 배터리가 우측 바지 주머니에서 빠져나가 소실된 모양이다.
그리고, 신선대(억새평전)~꼬막재를 지나서 16시경에 원효사 주차장으로 원점회귀했다.
< 비디오 스토리 >
비디오 구성 : 10월04일(광주 무등산)~10월05일(영암 월출산)~12월13일(합천 감암산)~12월20일(울진 백암산)~12월25일(김해 무척산)
무등산은 마치 제주도 한라산의 성판악 코스를 보는듯한 잘다듬어진 산책로??? 정상부위는 마치 지리산 같은 느낌도 들었다!! 장불재에서 꼬막재에 이르는 둘레길은 키작은 대나무 가로수로 형성된 정갈한 산책길 같아서 마음의 힐링에 유익한 탐방로였다.
이렇게, 내일의 월출산 등정을 위해서 오늘 미리 영암군 월출산 천황탐방관리소로 이동해서 입구에 있는 신라모텔 1층의 신라회관식당에서 추어탕(7,000원)으로 저녁식사를 마친다.
그런데, 건물이 허스럼 해보이는 신라모텔에는 주인장이 자리를 비우고 없었다. 그래서, 약10Km쯤 되돌아 나가서 리버스모텔(영암군 덕진면 금강리 76-2번지 : 전화 061-472-0500)에서 하룻밤을 묵는다.
이런 한적한 곳에도 사람이 묵어가는지... 내부 시설과 준비물은 완벽히 갖추어져 있었다. 아예 실내 가운까지 2벌 비치되어 있어 내심 놀랐다.
샤워를 마친후, 아께 신라회관식당에서 일부러 1병 구입해온 영암 생막걸리를 마시며 대형TV로 아시안게임 폐회식을 시청하던중 스스륵 잠이 든 모양이다.
광주 무등산은 정상부 '주상절리대' 및 탐방구간은 시원한 숲길 산책로여서 어렵지않게 오를 수 있는 육산이다!!
원효사에서 정상으로 오르면서 중봉을 조망할 수있는 능선이 나타났다!!
(상) 정상부 주상절리대 및 가깝게 조망되는 중봉 (하)
(상) 출입이 통제되고 있는 무등산 정상부... 인왕봉, 지왕봉, 천왕봉 (하)
(하) '서석대'에서
입석대에서...!!
(하) '장불재'에서...
(하) 장불재에서 규동암, 꼬막재 방향으로 하산을 시작한다!!
(하) 하산 길 우측으로 백마능선이 조망된다~!!
(상) 장불재~꼬막재 라인은 정비가 잘된 고즈넉한 산책로 같다!! (하)
(하) 규봉암에 도착했다~!!
(하) 신선대(억새평전)에서...
(하) 내일의 산행지 '월출산'에 미리 도착해서 산세를 올려다 본다!!
설악산 '공룡능선'이나 진배없는 산세에 미리부터 마음이 설레인다!!
(하) '월출산'으로 부터 10Km정도 떨어진 '리버스모텔 306호'에 숙소를 정했다.
비록, 시련과 고난이 따를지라도 개인산행은 계속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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