愛河日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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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검지 손가락 바닥면 끝에 왠 사마귀 물집???

독행도자(Aloner) 2015. 4. 15. 22:31

약 한달 쯤이나 덜 되었을까??? 왼쪽 손가락 끝에 약간 까칠 까칠한 느낌이 드는게 왠지 이물감이 느껴졌다.

그러더니 결국엔 물집같은 사마귀가 생겼는데... 허~ 참, 이상도 하다!! 이것도 아마 내 오랜 불면증의 여파로 면역이 떨어져서 생긴 세균의 집이 아닐런지???

 

 

요거~ 요기... 잘 보일런지 모르겠네!! 1,300만 화소의 LG 옵티머스G2 폰인데, 어휴~ 결정적일땐 또 화면이 흔들렸구먼!!

세균 감염을 무릎쓰고 손톱깎기로 몇차례 베어 내버렸는데도 자꾸만 새로 생기는 것이 생명력도 끈질기도다!! 내 건강도 이리 질기게 강했어면 좋겠다!! 허허^^

 

2015년9월3일(목) : 며칠간 인터넷을 검색해 본 후, 금년에 개업하여 포항 북구 양덕동에 위치한 맑은 세상 피부과로 직접 치료차 방문했다.

진료 시간이 오후7시까지라 퇴근 함과 동시에 똑바로 달려갔더니 마감 직전에 겨우 진료를 받을 수 있었는데... 사마귀 발병 약6개월 경과된 싯점이고, 이미 몇차례 손톱깎기로 잘라낸 경험 끝에 찾은 병원행이다.

원장이신 권혁부 선생님의 말씀이 인상적이다. "사마귀는 바이러스가 침투해서 생긴 것인데, 요렇게 피부 속에다 집을 지어 놓고 살고 있는 겁니다~!!"

자~ 그런데, 나의 경우 사마귀가 생긴 부위가 검지 손가락 끝지점이고 규모도 제법 크기 때문에 레이져를 사용할 수는 없고... 냉동치료를 해야 한다며 3주 간격으로 3차례 시행해야 한다고 했다.

시술은 간단하게 냉동 가스를 쏘는 걸로 끝났고, 시술 부위의 느낌은 다소 따끔 거리는 정도에 불과했다.

세수나 목욕 등은 바로 가능하지만 만지거나 떼어내지 말라는 당부가 있었다. 3주후(24일 : 목요일) 2차 시술 예정이다.

 

 

냉동 치료후 귀가해서 촬영한 사마귀... 병변 부위가 좀 더 뚜렷해진 모습이다...!!

 

2015년9월23일(수) : 3주 만에 재차 병원을 찾아가서 묵은 사마귀 돌출부를 면도날로 깍아내고 제2차 냉동치료를 받은 후의 사진이다.

의사의 말로는 잘나았다며 자평했으나 나는 며칠후 다시 돋아나는 경험적 우려를 버릴 수 없었다. 물론, 이번엔 냉동치료로서 뿌리를 얼려 죽였기 때문에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의사가 주사도 놓을려다가 그냥 냉동 치료만 해도 되겠다며 주사는 취소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2015년10월8일(목) : 어제 목욕탕을 다녀온 후 한차례 딱지가 자연스레 떨어지고 난 후의 오늘 손가락 상태인데, 스마트폰을 잡아도 사마귀 부분에서 뿌리의 존재로 인한 이물감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많이 호전된 모습이다. 

 

2015년10월14일(수) : 오늘 마지막 병원행에서는 별다른 치료는 하지 않고 사마귀 흔적만 면도날로 깍아낸 후, 추이를 지켜보기로 했다.

사마귀가 아무래도 바이러스 질병이기 때문에 재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단은 치료가 잘 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