愛河日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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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하일기외전

오후 산책... 옛 철길공원(양학~대잠~효자)

독행도자(Aloner) 2018. 11. 4. 18:27



2018년11월4일(일요일) : 오후에 산책을 나왔다가 무심코 옛철길로 가보았는데...

포항역이 흥해로 이전되고 옛철길은 공원화 작업이 한창이다.

포항 역에서 우리 집이있는 양학동 까지는 아직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이지만 효자동에서 대잠동까지는 공사가 완료되어 마치 새로운 세상이 열린 것 같았다.








공사 작업 중에 지하에서 천연가스가 새어나와서 포항 시에서는 이걸 오히려 정원으로 가꾸었는데~ 바로... "불의 정원"이다.

그리고... 옛철길을 공원으로 새롭게 가꾸어 놓았기 때문에 군데 군데 철로를 그대로 잔존시켜 두기도 했고~ 또 화력열차 모형도 멋스럽게 전시해두었다.




그리고...

단풍은 어제 주왕산에서 본 것보다도 여기가 오히려 더 울긋 불긋하다.

전구간의 공사가 완료되면... 아마도~ 여기는 새로운 단풍 군락 공원으로 각광받게 될 전망이다.

지금도~ 산책 나온 사람들이 많지만, 앞으로는 가족끼리 연인끼리 친구끼리 그 연분을 더욱 끈끈하게 이어주는 가교가 될 수 있을 것같다.




단순 철판을 요렇게 예술로 승화시켜 놓는가 하면~ 폐 파이프도 예술이 되는 곳... 포항 옛철길 공원이 바로 여기다~!!



내 노후의 삶도 바로 이곳과 함께 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