愛河日記

찜통 더위에도 길을 나서야 한다면... 반드시 지켜야 할 등산준칙~!! 본문

애하일기외전

찜통 더위에도 길을 나서야 한다면... 반드시 지켜야 할 등산준칙~!!

독행도자(Aloner) 2018. 7. 21. 14:35

일사병이나 열사병은 누구에게나 닥친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찜통더위에선 자외선 차단제, 선글라스 또는 고글, 모자는 기본이고 아래 사항도 지키면 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다.

① 목이 마르지 않아도 30분마다 물이나 이온 음료를 마셔주되... 커피, 녹차 등 카페인이 많은 음료나 탄산음료는 소변을 촉진시켜 탈수를 부추기므로 피하는 게 좋다.

② 두통, 어지럼증, 구역질이 나면 곧바로 시원한 곳에 가서 물을 마셔주고...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에 물을 적셔서 체온을 내려주도록 한다.

몸이 붉게 변하고 체온이 뜨거운데도 땀이 나지 않는다면 '열사병'일 가능성이 크므로 즉시 구조대를 부르되~ 요럴 땐, 물을 마시지 않아야 한다).

물에 적신 손수건을 두르고 운동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⑤ 더위에선 집중력이 떨어져 사고 위험도 커짐으로~ 등산할 땐 평소보다 천천히 오르내리고, 틈틈이 그늘에서 쉬는 게 좋고... 한낮 땡볕 더위 산행은 가급적 피한다(의외로 등산 일사병, 열사병이 적지 않으므로 자신뿐 아니라 주위 사람에게도 신경을 쓰주는 센스가 중요하다).

2018년7월21일(토요일) : 오늘은... 지리산(삼신봉)으로 향할려다가... 며칠 전부터 냉방에 의한 감기증세가 계속 차도를 보이지 않아서 병원부터 들렸는데~ 이 폭염 아래서 감기라니??? 도무지~ 말도 안되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예년 같았다면, 내 코가 비염 계통에 취약하긴 해도~ 주로 동계철 환절기 때 한 두차례씩 거쳐가는 정도였고... 여름철 냉방 증세도 시작 즈음에서 부터 무더위로 인해 저절로 진압되곤 했는데... 금년엔 과연~ 다르다...!!

병원에서 나온 후~ 곧장 영덕 블루로드 B코스 끝지점으로 가서 해안로를 따라 되내려오면서 대탄항 버스승강장 현지를 살펴보았다. 왜냐하면, 내가 어차피~ 영덕블루로드(A~D구간)의 탐방 계획을 수립 중에 있기 때문인데~ 이미 강구항에서 봉화산과 고불봉을 넘어 대탄항으로 내려서는 A구간의 탐방코스는 기획을 완료했기 때문에 주차 지점까지 원점회귀할 수있는 농어촌 버스의 운행 상황을 답사해두기 위해서이다.

그런데... 내가 승용차를 타고 도로를 달리다 보니 운치가 없어서 인가...?? 영덕 해안로가 그다지 멋스럽게 느껴지지 않는 까닭은 무엇일까???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군데 군데~ 사람이 많이 몰려있어서 사진을 찍어오지 못한 창포말 등대라든지... 몇몇 뷰~ 포인트가 제법 나타나긴 해도... 그다지 경치가 확~ 마음에 와닿질 않는다. 이거~ 이거~ 내가 한동안 너무 좋은 명소를 많이 다녔다는 반증이 아니고서야...???

하기사~ 동해안은 리아스식 해안이 아님으로 아기자기한 멋이라곤 찾아볼 수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로 길이 아닌 해안 산책로가 분명 있을 거란 기대 속에서 언젠가는 이길을 직접 걸어 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