愛河日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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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화보

오다~ 가다~ 궁금했던... 경주(소금강산~금학산)

독행도자(Aloner) 2018. 7. 8. 17:07











2018년7월8일(일요일) : 어제는 차량 제관리와 정기종합검사를 마쳤고... 오늘은 평소에 경주를 지나면서 궁금하기만 했던 석탈해능백율사가 있는 소금강산 금학산과 연계해서 직접 한번 탐방해보기로했다.

벌써 몇년째 산행에서 돌아오면서 마음 속에 찜해두었던 백률사 주차장에 직접 당도해서 여유있게 입산에 든다.



요즘은 글쎄~ 전국 어너 산엘 가더래도... 요런 돌탑 정도는 왠만하면 다 구경할 수 있는 것같다~!!

진안 마이산의 트레이드 마크가 이리 함부로 도용 당해도 될런지...???



소금강산은 정상 표시석도 없어서 그냥 지나쳤는데~ 트랭글 지도로 인식했다.

다불마을로 일단 하산해서 금학산으로 다시 올라 가고져 하는데... 여름철 잡풀이 우거진 등로가 동남아 밀림을 연상케 한다~^^




생소한 다불마을에 내려서서 금학산 들머리를 찾고 있는데~ 군데 군데 야생화가 서로 앞을 다투며 자신의 미모를 뽐내고 있다...^^










요기가 바로 금학산 정상인데~ 트랭글 신호음과 지도상 위치로서 확인할 수 있었을 뿐...

여기도 정상 표시석 같은 건 아예 없다.

하여~ 이정목을 촬영해서 정상 임을 가늠케 한다. 아래론 경주 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오네~^^



북천과 마주 닿는 하산로는 사람이 많이 이용하지 않는 듯... 잡목이 우거진 구간이 많다~!!

게다가~ 인근의 군부대에서 사격 훈련을 할 경우... 인명 피해가 우려된다는 경고판까지 군데 군대 세워져 있다.

훈련 신호음이 들리거나 총성이 울리면 절대로 통행하지 말 것을 강력하게 경고하고 있었지만~ 지금 내 형편에선 왔던 길을 되돌아 다시 올라갈 수도 없을 뿐더러... 날씨가 하수상하니~ 사격 총성이야 들릴리 만무했다.

결국~ 총성은 울리지 않았지만... 길이 험해서 토끼처럼 뛰다보니~ 등산 스틱을 또 하나 더 부러뜨리고 만다...^^





북천과 맞닿는 곳까지 하산해서 석탈해 왕릉까지 이어진 촌로를 따라 살방 살방 걷고 있자니... 왼편에 고전적으로 우아한 소나무 소림에 둘러쌓여있는 왕릉이 하나 보이는데~ 지도를 검색해보니 바로 헌덕왕릉이다.

단계적으로 한번 줌인해보자~^^






옛날풍의 소나무 소림 앞으로 논이 바둑 판처럼 펼쳐져 있으니... 그져 평화롭기 짝이 없도다~ 인지, 두루미인지... 천상에서 노니는 듯 하여이다...^^



야생화를 사열하듯... 촌로 따라 석탈해왕릉에 닿으니~ 먼저 숭신전이 앞을 가로 막는다...!!





그리고... 석탈해왕릉과 나란히 세워져 있는 경주이씨 시조 추념각이다~!!












이제... 석탈해왕릉과 경주이씨 시조전각 사잇 길로 다시 산으로 오른다~!!







잘 몰랐는데... 경주이씨도 꽤 명문가인 모양이다.

신라 왕가의 한 줄기인 석탈해왕릉과 나란히 자리를 하고도~ 추념 전각은 오히려 왕릉을 능가한다...^^

자~ 오늘도 이렇게 獨行道者의 하루를 마무리할까 한다~♡


神이시여~ 오늘도 감사하나이다...!!